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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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we go' 직전?...황의조, 노팅엄 합류 후 임대 '가시화'

기사입력 2022.08.25 04:29 / 기사수정 2022.08.25 04:2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프리미어리그를 꿈꿨던 FC 지롱댕 드 보르도 공격수 황의조의 이적이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4일(한국시간) SNS을 통해 "황의조는 노팅엄 포레스트 이적 후 올림피아코스로 1시즌 임대되는 것이 확정됐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노팅엄은 황의조의 이적료로 500만 유료(약 67억 원)을 지불하기로 보르도와 합의했다"라며 "황의조는 노팅엄과 3년 계약을 체결한 후 그리스로 임대를 떠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년 일본 감바 오사카에서 이적료 200만 유로(약 26억 원)에 보르도에 합류하면서 유럽에 진출한 황의조는 최근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면서 리그에서 검증된 공격수로 평가받았다.

때문에 황의조가 이적시장에 나오자 프랑스 리그1의 FC 낭트와 스타드 브레스투아 29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하면서 영입을 추진했지만 프리미어리그 도전을 원한 황의조는 이들의 러브콜을 거절했다.

다만 노팅엄은 황의조를 영입한 뒤, 곧바로 같은 구단주를 두고 있는 그리스의 명문 올림피아코스 FC로 임대를 보내길 원한다고 밝히면서 황의조의 결단을 망설이게 만들었다.

결국 황의조는 자신의 꿈꾸던 계획에서 조금 벗어났지만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서겠다는 꿈을 위해 노팅엄의 제의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같은 결심에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동료인 황인범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매체 '지롱댕 4ever'는 지난 20일 "황의조는 대표팀 동료 황인범에게 올림피아코스의 경기장과 시설 및 도시에 대해 질문했다"라고 전한 바 있다.

현재 황인범이 뛰고 있는 올림피아코스는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을 마쳤는데, 오는 26일 아폴론 리마솔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 진출하게 된다.

월드컵을 앞두고 대한민국 대표팀의 핵심 선수들인 황의조와 황인범이 유럽 대항전에서 함께 출전해 호흡을 맞추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국내 축구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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