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16 13:24 / 기사수정 2011.04.16 13:25
* 이 글은 <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 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차우찬 선수가 작년부터 갑자기 LG에게 강한 모습을 보였다면 장원준 선수는 LG를 상대로 몇 년째 강한 모습을 보인 좌완투수입니다.
그렇기에 자칫 14일 경기를 내줄 경우 주말 3연전 내내 끌려갈 수 있는 상황이었죠.
1회말 LG 공격에 두 타자가 연속으로 삼진을 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오늘도 왠지 어렵게 갈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만
현장에서 선수들이 보이는 모습은 제가 생각한 것과는 상당히 다르더군요.
장원준 선수의 공이 눈에 익을만한 4회부터 LG의 타자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일제히 안타를 뽑아내며 순식간에 4점차로 달아났습니다.
그리고 7회에도 찬스를 만들어내자 결국 장원준 선수도 마운드에서 내려가더군요.
경기는 찬스를 거듭 살려 4점을 보탠 LG가 롯데를 꺾으며 주말 3연전의 시작을 기분 좋게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장원준 선수를 이김으로써 이제 어느 정도 좌상바(좌완투수 상대로 바보같은 타격을 한다는 뜻)를 벗어난 기분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좌완투수를 상대로 4승2패의 성적을 올렸고 그동안 상대했던 좌완투수가
이혜천-김광현-전병두-류현진-차우찬-장원준에 이르는 명실상부한 리그를 대표할 수 있는 투수들이기 때문입니다. (-경기 순서대로 나열한 것-)
이제 다음주에는 SK-기아전이 열립니다. 기아에는 양현종-트레비스 선수가 있고 SK는 저번의 좋지 않았던 모습 때문에라도 더욱 정신무장을 해서 경기에 임할 것 같네요.
과연 LG전에 맞춰서 좌완들이 등판할까요? 기분 상 다음 주도 LG의 "좌완격파"는 계속 될 것 같네요..[☞의견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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