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1.08 19:18 / 기사수정 2007.11.08 19:18
[엑스포츠뉴스 = 양승범 기자] '나 지금 화났어!'
인테르 밀란의 주장 하비에르 자네티가 파벨 네드베드와 유벤투스 구단에 대해 유감을 나타냈다.
자네티는 지난 7일(현지시간) 이탈리아의 '채널 4'를 통해 지난 주말 치러젔던 유벤투스와의 더비 경기에서의 네드베드의 거친 파울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나타냈다.
그는 격양된 목소리로 "(네드베드의 태클은) 너무 깊게 들어왔고 결국 팀 동료 루이스 피구는 심각한 부상을 입어야만 했다"며 네드베드의 거친 플레이를 비판했다.
이어 "매번 말하는 것이지만 그런 식의 위험한 태클은 지양해야 한다"며 선수 보호를 위한 '동료 의식'이 필요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자네티는 이어 유벤투스 구단의 신중하지 못한 경기장 보안 문제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경기장에 내걸린 이브라히모비치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 걸개도 문제였지만, 문제는 경기가 끝난 후의 보안 문제였다는 것,
그는, "경기가 끝나고 경기장을 빠져나왔을 때 아무런 보안조치가 되어 있지 않았다.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지만, 충분히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었다"며 "세리에 A같이 큰 규모의 리그에서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해, 세심한 선수단 보안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한편, 자네티는 최근 FIFA의 블래터 회장을 중심으로 이슈로 떠오른 '리그 내 외국인 선수'문제에 대해서도 일침을 놓았다.
그는 지난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이탈리아 국적의 선수가 없었다는 지적에 대해 "나는 유벤투스와의 경기에 뛰었고, 이탈리아 여권도 있다"며 이러한 비판에 대해 응수하기도.
루이스 피구의 부상과 경기 후 양 팀의 신경전으로 2006년 2월 이후 약 1년 9개월 만에 열린 라이벌전의 달아오른 분위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 = 인테르의 주장 하비에르 자네티. (C) Inter.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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