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120분 혈투를 펼친 전북현대와 대구FC에서 어떤 선수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AFC(아시아축구연맹)는 21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2022 AFC 챔피언스리그 동아시아 지역 16강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선수들을 선정해 팀 오브 더 라운드를 발표했다.
K리그팀 전북과 대구가 지난 18일 맞대결을 펼친 가운데 두 팀 선수들이 모두 포함되지 못했다. 이날 득점을 터뜨린 송민규, 김진규(이상 전북), 제카(대구) 모두 포함되지 못했다. 두 팀의 맞대결은 송민규와 제카의 득점으로 1-1로 정규 시간 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연장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김진규의 극장골로 전북이 승리했다.
한편 같은 날 경기에서 J리그 선두 팀 요코하마 F. 마리노스를 꺾고 8강에 진출한 빗셀 고베 선수들 역시 보이지 않았다. 팀 오브 더 라운드에는 대부분 우라와 레즈 선수들이 포함됐고 역시 8강에 진출한 BG빠툼(태국) 선수들도 4명 포함됐다.
우라와는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의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무실점 경기를 펼친 우라와 수비진과 골키퍼가 팀에 이름으 올렸다. 일본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베테랑 사카이 히로키를 비롯해 알렉산더 숄츠, 이와나미 타쿠야의 수비진, 그리고 니시카와 스사쿠 골키퍼가 이름을 올렸다. 중원에도 다비드 카를손을 비롯해 이와오 켄, 이토 아츠키가 선정됐다.
킷치SC(홍콩)를 4-0으로 완파한 빠툼은 풀백 사하랏 퐁수완, 그리고 미드필더 워라칫 카리츠릿붐펜 등 왼쪽 측면 라인과 최전방 공격진 이크산 판디, 티라실 당다가 선정됐다. 워라칫은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한편 8강에 오른 전북은 오는 22일 오후 4시 사이타마2002 스타디움에서 빗셀 고베와 준결승 진출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같은 날 오후 8시엔 우라와 레즈와 빠툼이 8강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AFC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