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4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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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무기한 출입금지"...첼시, '손흥민 인종차별' 팬에 '철퇴'

기사입력 2022.08.21 05:54 / 기사수정 2022.08.21 05:5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첼시가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 행위를 했던 팬에게 경기장 무기한 출입금지라는 철퇴를 내렸다.

첼시는 2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종차별 행위에 따른 조치"라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첼시는 "지난 15일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나온 인종차별 행위를 인지했다. 시즌 티켓 소지자임을 확인했고, 경기장 무기한 출입금지 징계를 내렸음을 알린다"고 발표했다. 

첼시와 토트넘의 경기에서 첼시의 한 남성 팬이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행위를 한 것이 밝혀져 논란이 됐다. 당시 남성은 후반 30분 손흥민이 코너킥을 차기 위해 코너 플래그로 걸어가자 눈을 찢는 행위를 취했다. 외국에서 눈을 찢는 행위는 동양인을 비하하는 의미로 쓰인다. 

영국 디 애슬레틱 등 여러 외신들이 이 사건을 집중적으로 다뤘고, 제보를 받은 첼시는 곧바로 "구단은 어떠한 형태의 차별도 용납하지 않는다. 차별에 대해서 항상 무관용 원칙으로 대했다. 여전히 팬이라는 이름으로 구단을 부끄럽게 만드는 바보가 있다. 사태 파악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첼시는 예전부터 인종차별 행위에 강경한 입장을 취해왔다. 인종차별 행위가 나올 때마다 경기장 무기한 출입 금지 징계를 내렸던 첼시는 이번에도 철퇴를 내리며 무관용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1년 4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SNS로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 메시지를 전한 서포터 3명의 시즌권을 정지시켰다. 2019년에는 웨스트햄이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행위를 한 서포트들 때문에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사진=WIZARD SNS 캡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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