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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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미루, 왜 온 거지?"...깜짝 놀란 맨유 GK

기사입력 2022.08.21 04: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골키퍼로 활약했던 벤 포스터가 카세미루 영입 소식이 전해지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19일(한국시간) 맨유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와 카세미루 이적에 대해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유럽 축구 전문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카세미루는 맨유와 4년 계약을 맺었으며 35만 파운드(한화 약 5억 5000만 원) 상당의 주급을 수령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레알에서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이번 시즌 UEFA 슈퍼컵까지 들어올렸던 카세미루가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하는 맨유를 선택한 것에 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랐다. 이는 과거 맨유에서 뛰었던 포스터도 예외가 아니었다.

20일 영국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포스터는 카세미루가 맨유를 선택한 것은 경제적 이유 때문일 것으로 추측했다.

포스터는 "여러 언론을 통해 현재 맨유 선수들의 급료에 대해 봤다. 정말 나쁜 녀석들이다. 나도 이들이 받는 돈의 일부라도 받고 싶은 심정"이라며 "돈이 아니라면 말이 안 된다. 그게 아니라면 카세미루가 레알을 떠나려는 이유가 무엇 때문이었겠는가?"라며 이번 이적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맨유는 맨유다. 하지만 예전의 맨유는 아니다. 통계적으로 봤을 때 재정적인 면에서는 명실상부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일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 예전과는 다르다"라며 "어떻게 레알을 떠나겠다는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다. 아마 누군가 '여기 주급 35만 파운드. 30세. 4~5년 계약'과 같은 말을 했기 때문에 맨유로 온 것 같다"고 추측했다.

그러면서도 카세미루가 돈을 밝히는 선수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포스터는 "지금까지 내 말을 듣고 카세미루가 돈에만 관심있는 것처럼 묘사된 느낌이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그는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할 줄 아는 최고의 미드필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금까지 프렝키 더 용, 아드리앙 라비오 등 여러 미드필더와 연결됐던 맨유는 하루 아침에 현존 최고의 미드필더를 품게 됐다. 맨유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라이트백, 스트라이커, 윙어 등 여러 포지션에 걸쳐 추가 보강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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