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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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롯데마트 오픈 2R 단독선두 유지

기사입력 2011.04.15 17:01 / 기사수정 2011.04.15 17:0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이승현(20, 하이마트)이 롯데마트 여자오픈(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 2라운드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첫 날 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선 이승현은 3타를 줄이면서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승현은 15일, 제주도에 위치한 롯데스카이힐제주 컨트리클럽(파72,6천2백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 둘째 날,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했다.

이승현은 3번 홀에서 5미터짜리 버디를 낚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하는 듯 보였으나 이어지는 4번 홀에서 3퍼트 보기를 범해 제자리 걸음을 걸었다. 하지만, 5번 홀에서 바로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또한, 6번과 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전반 9홀에서만 3타를 줄였다.

후반전에 들어선 이승현은 10번과 12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한 때 12언더파까지 내달렸다. 하지만, 16번과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10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이승현은 2위 그룹에 2타차까지 쫓기게 됐다.

경기를 끝낸 이승현은 "아이언샷은 무척 좋았는데 퍼트가 좋지 않아 아쉬웠다. 좋은 기회가 많았는데 평소에 안 하던 실수까지 하면서 흔들렸다. 처음으로 선두에 나서다 보니 후반 9홀에 들어서서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2라운드를 마친 소감에 대해 밝혔다.

이승현은 "선두권에 있다는 것이 앞으로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기쁘다. 앞으로 남은 이틀 동안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최대한 선두권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개막전부터 이틀 연속 깜짝 선두를 내달리고 있는 이승현은 전형적인 '엄친딸'이다. 치과의사 아버지 밑에서 골프를 배웠고 중학교까지 공부와 골프를 병행한 수재다. 2006년 주니어상비군을 거쳐 2008년 한영외고 재학 시절 국가대표상비군을 지낸바 있다.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한 2009년 드림투어(2부투어)에서 상금랭킹 2위에 오르며 2010년도 전경기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승현에 이어 심현화(22, 요진건설)가 5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강민주(21,하이마트)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홍란(25, MU스포츠)은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하며 정재은(22, KB국민카드), 임지나(24, 한화), 김지희(17, 육민관고2) 아마추어와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양수진(20, 넵스)은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양영아(33)와 함께 공동 8위에 올랐고 김혜윤(22, 비씨카드)은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유선영(25, 한국인삼공사), 편애리(21, 롯데마트)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올랐다.

서희경(25, 하이트)은 공동 15위에 올라 선전한 반면, 최나연(24,SK텔레콤)은 공동 54위, 이보미(23,하이마트)는 공동 58위로 간신히 예선을 통과했다.

[사진 = 이승현 (C) KLPGA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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