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1.07 01:00 / 기사수정 2007.11.07 01:00
[엑스포츠뉴스=박현철 기자] 주니치 드래곤스의 계투진에서 한 축을 담당했던 우완 히라이 마사후미(32. 사진)가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시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올 시즌 첫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히라이는 지난 5일 구단 관계자와의 연봉현상을 가졌다. 구단은 올 시즌 연봉 9.500만 엔에서 1.000만 엔 삭감된 8.500만 엔을 제시했고 히라이는 재계약에 난색을 표시했다.
히라이는 "오는 12일에 FA권을 행사하겠다. 그러나 일본 내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시에는 보상 선수 문제도 있고 해서 부담이 크다. 메이저리그에 도전할까 생각 중이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미 오츠카 아키노리(34. 텍사스 레인저스), 사이토 다카시(37. LA 다저스), 오카지마 히데키(32. 보스턴 레드삭스) 등의 투수들이 메이저리그 진출 후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전력이 있다. 히라이의 경우는 포크볼 구사능력이 뛰어나 그에게도 제안이 올 가능성은 충분하다.
히라이는 지난 1995년 오릭스 블루웨이브(현 오릭스 버팔로스)의 마무리로 활약하며 15승 5패 27세이브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 구원 1위(세이브 포인트 기준)에 오르는 동시에 신인왕 타이틀을 차지한 투수다.
그러나 2002년까지 혹사 후유증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다가 2003년 주니치로 트레이드된 후 선발, 중간을 가리지 않는 만능 활약을 펼치며 12승 6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하며 재기했다.
이후 히라이는 주니치의 우완계투 요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히라이의 올 시즌 성적은 45경기에 등판, 4승 2패 19홀드 평균자책점 3.29다.
<사진=주니치 드래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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