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1.06 23:26 / 기사수정 2007.11.06 23:26
[엑스포츠뉴스 = 양승범 기자] '부상에 대해 정중히 사과하겠다'
'라이벌' 인테르의 루이스 피구에게 부상을 입힌 유벤투스의 파벨 네드베드가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세리에 A 11라운드 유벤투스와 인테르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피구는 후반 16분 네드베드에게 걷어차여 부상을 입은 뒤 교체됐고 병원 진단 결과 오른쪽 다리의 종아리뼈가 골절된 것으로 판명돼 당장 수술을 받게 됐다.
피구는 다음달 6일 수술을 받을 예정으로 알려졌으며, 예정대로 치료가 진행된다 해도 다음해까지는 출장이 불투명할 전망이다.
졸지에 전력의 핵심인 피구를 잃은 인테르는 네드베드를 거세게 비난했다. 인테르의 마시모 모레티 구단주는 "(그 파울)은 거칠었고 피구는 이를 피할 수조차 없었다"며 성토했다.
이에 대해 네드베드는 피구의 부상에 대해 정중히 사과의 뜻을 청했다.
네드베드는 "그 상황은 공 경합 중 일어난 사고였다"며 고의가 아니었음을 분명히 밝힌 후, "이런 일이 일어나서 정말 유감이다. 절대로 피구를 다치게 할 뜻은 없었고 피구와도 이 일에 대해 깨끗이 정리했다"며 그의 빠른 복귀를 기원하기도 했다.
'청천벽력'같은 피구의 부상에 울상을 짓는 인테르. 이미 비에이라, 스탄코비치, 지미녜즈 등 미드필더 자원이 전력에서 이탈된 상황에서 피구의 부상 공백을 어떻게 메울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사진 = 파벨 네드베드, (C) 유벤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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