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돌싱포맨' 방송인 강수정이 홍콩에 있는 남편 이야기를 해 눈길을 끌었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강수정, 미스코리아 출신 강주은, 안무가 가비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이상민은 "강수정과의 접점이 한 번도 없었다"며 "한 번이라도 만나보고 싶었던 분이다"라고 이야기를 했다. 이에 탁재훈은 "제가 아끼는 아나운서 중 한 분"이라며 강수정과의 인연을 고백했다.
탁재훈과 친함을 인정한 강수정은 결혼에 관한 질문에 "결혼 15년 차"라며 "남편이 최근에 속 썩인 일이 없다. 속을 안썩인다"고 자랑했다. 탁재훈은 강수정을 옆에서 계속 챙겨주며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준호는 "금융권에 있는 강수정 남편에게 뭔가 받으려는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들은 강수정에게 "남편이 주식 잘하시냐"고 질문했다.
강수정은 "남편이 30년 묻어 둘 게 아니면 하지 말라고 했다"며 자신은 주식을 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홍콩에서 살고있음을 언급한 강수정은 "지금 일하느라 홍콩과 서울을 왔다갔다한다"며 현재 기러기 부부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민은 "남편이 지금 수정씨가 곁에 없어 좋아할 것 같냐 힘들어할 것 같냐"고 질문했다. 강수정은 망설임 없이 "말도 못한다. 너무 힘들어한다"고 즉각 대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강수정은 "제가 없으면 남편이 불편하고 불안해 한다"며 "챙겨주는 사람이 없어서 그렇다"며 사이좋은 부부임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기러기 생활은 길지 않았다"며 "길어봤자 2박 3일 떨어져 있었다"며 덧붙였다.
이상민은 "강수정의 남편이 보통사람이 아니다라는 소식을 들었다"고 운을 뗐고, 김준호 또한 "마이더스의 손 뭐 이런 거냐"며 거들었다. 탁재훈은 "(강수정 남편) 돈 많아?"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강수정은 바로 "없지는 않다"고 겸손한 대답을 해 재력가 남편을 인정했다. 탁재훈은 "잘 살면 됐다"며 "나도 네가 잘 살면 좋다. 없는 집 가서 고생하면 마음이 아플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탁재훈은 "타지에 가서 잘 사는게 좋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곧 탁재훈 홍콩 놀러가겠다"며 농담했고 탁재훈은 "네(강수정)가 여유가 있어야 나도 웃을 수 있다"고 받아쳐 모두를 폭소케 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