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현빈과 다니엘 헤니가 17년 만에 재회했다.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이하 '공조2', 감독 이석훈)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현빈, 유해진, 임윤아, 진선규와 이석훈 감독이 참석했다.
'공조2'는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분)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영화다.
현빈과 유해진은 '공조' 시리즈의 원년 멤버. 반면 다니엘 헤니는 새 얼굴로 등장한다. 미국 스케줄로 인해 화상 연결로 함께한 다니엘 헤니는 "정말 가고 싶은데 미국 스케줄 때문에 못 갔다"면서 "(배우들과의 호흡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랫동안 유해진 형 팬이었다. 너무 영광이었다. 같이 연기한 것, 촬영자에서 재밌는 얘기도 많이 하고 낚시 얘기도 많이 하고 재밌었다"고 유해진과의 호흡을 짚어 웃음을 안겼다.
현빈과의 호흡은 더욱 특별했다. 두 사람은 17년 전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함께했던 바. 다니엘 헤니는 "드디어 빈이랑 17년 만에 같이 연기를 하게 돼서 좋았다. 처음부터 친한 느낌이 있었다.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에 현빈은 "'내 이름은 김삼순'이 2005년이었다더라. 17년 만에 만난 건데, 오랜 시간이 흐르고 만났어도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상황에 맞게 잘 연기를 하면서 지내왔기에 이 순간, 이 자리에서 같은 작품을 할 수 있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너무 반가웠고 좋았던 것 같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유해진도 마이크를 잡았다. "처음엔 좀 이상하게 생각했다. 왜 똑같은 마스크를 가진 사람을 세 명씩.. 너무 이미지 캐스팅이지 않나"라고 농담해 웃음을 안긴 그는 "저는 다니엘 헤니가 왠지 모르게 건강함이 느껴지는 사람이라고 느꼈다. 현장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같이 해보고 정신도 몸도 건강한 친구라는 걸 느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공조2: 인터내셔날'은 오는 9월 7일 개봉한다.
사진 = 고아라 기자, CJ ENM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