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14 22:24 / 기사수정 2011.04.14 22:24
SK는 1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 홈경기에서 스리런 홈런을 터뜨린 최정(4타수 2안타 4타점)의 활약에 힘입어 5-1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한화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8승 2패를 기록,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팽팽한 균형은 4회 깨졌다. 1사 1,2루 득점권 찬스에서 타석에 선 최정이 한화 선발 류현진의 초구를 끌어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3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벌이던 류현진은 흔들리기 시작했고 5회 최정에게 또다시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무너졌다.
류현진은 6이닝 5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3경기 연속 패전을 기록했다. 반면 SK 선발 송은범은 6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챙기며 다승 부문 공동 1위로 뛰어올랐다.
삼성은 전날 LG에게 당한 연장전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은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선발투수 차우찬의 호투를 앞세워 5-1로 승리했다. 차우찬은 8이닝 동안 8피안타(1홈런 포함) 3볼넷을 내줬지만 두산 타선을 1실점(1자책점)으로 틀어막으며 역투했다.
삼성 타선은 1회초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이영욱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데 이어 박석민의 좌전안타와 최형우의 볼넷을 더해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가코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곧바로 조동찬의 중전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3-0으로 달아났다.
LG는 4회말 지명타자 윤상균의 솔로홈런으로 추격에 나서는 듯 했으나 삼성 선발 차우찬을 더 이상 공략하지 못했다. LG는 7회초 2점을 더 내주며 사실상 추격 의지를 잃었다. LG는 이날 패배로 두산에 2위 자리를 내주며 3위로 밀려났다.
두산은 사직 롯데전에서 7회 터진 정수빈의 결승 적시타를 앞세워 7-6으로 신승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롯데와의 첫 원정 3연전을 2승 1무로 마쳤고 시즌 전적 6승 1무 3패를 기록했다.
KIA는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김주형의 결승 2타점 2루타와 구원투수 서재응의 호투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되갚은 KIA는 5승5패를 기록했고 넥센은 연승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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