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쫓고 쫓기는 절체절명의 순간, 전통의 명가 수원삼성과 성남FC가 강등권에서 격돌한다.
수원삼성과 성남FC가 14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8라운드 맞대결이 열린다. 수원삼성은 4승 9무 11패, 승점 24점으로 11위, 성남은 4승 6무 15패, 승점 18점으로 12위다.
두 팀 모두 강등권에 있지만, 최하위 성남에게는 탈꼴찌를 위한 중요한 결전이면서 패할 경우 회복 불능의 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 수원은 승리할 경우 단숨에 9위 대구와 승점을 동률로 만들 기회이면서도 패할 경우 성남과 피할 수 없는 자동 강등 경쟁을 파이널라운드까지 이어가야 한다.
수원은 부진하던 흐름을 지난 3일 대구 원정 26라운드에서 2-1로 승리하며 끊었다. 공격력이 터지지 않던 수원은 이전 10경기 무승의 고리를 투지와 11경기 만에 멀티골로 끊었다. 하지만 이어 열린 수원FC와의 수원더비 2-4 완패로 살렸던 흐름이 다시 가라앉았다.
성남은 7월 중순부터 경기력이 올라오기 시작하더니 인천과 제주 등 상위권 팀을 연달아 잡아 부활하는 듯 보였다.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시도했다. 밀로스를 시작으로 구본철, 뮬리치, 팔라시오스 등 공격 라인이 활기를 띠며 공격력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직전 김천상무와의 홈 경기에서 1-4로 패해 흐름이 꺾였다.
이번 시즌 두 팀의 상대 전적은 1승 1무로 수원이 우위다. 가장 최근 열린 양 팀의 12라운드 맞대결에선 전진우의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로 수원이 승리했다. 파이널 라운드 돌입 전 마지막 맞대결을 펼치는 양 팀은 승점 3점이 매우 절실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