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14 18:30 / 기사수정 2011.04.14 18:30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김은지 기자] 가요계의 원조 섹시퀸 김완선이 이모이자 매니저였던 故 한백희와의 눈물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김완선은 "이모 한백희로부터 13년 동안 수익금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며 "이모와 결별한 이유는 이 때문이었다"라고 밝혔다.
故 한백희는 김완선의 전 매니저로 2006년 신장병과 당뇨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이어 김완선은 "이모가 옷, 신발, 머리, 화장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철저히 관리했다. 심지어 인터뷰도 이모가 대신했다"고 덧붙였다.
끝내 눈물을 보인 김완선은 1992년 돌연 발표했던 은퇴 선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역시 이모의 기획이었던 것. 김완선은 "당시 매니저였던 이모가 故 한백희 씨는 나를 아시아의 가수로 만들고 싶은 꿈을 이루기 위해 홍콩 진출을 기획했고 충격적이게 가는 게 좋겠다는 판단에 기자와 상의 후 은퇴선언을 결정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은퇴 발표를 하는데 너무 힘들었다. 은퇴가 슬퍼서 운 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거짓말을 하는 게 괴로워서 울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완선은 마지막으로 "이모는 24시간 나에 관한 생각밖에 안 했다. 매니저로서 열과 성의를 다했고 내가 공백이 있어도 다시 활동할 수 있게 자리를 마련해 줬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사진 = 김완선 ⓒ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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