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담원 기아가 광동 프릭스를 격파했다.
1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서머' 2라운드, 광동 프릭스 대 담원 기아의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광동 프릭스에서는 '기인' 김기인, '엘림' 최엘림, '페이트' 유수혁, '테디' 박진성, '모함' 정재훈이 나왔고, 담원 기아에서는 '너구리' 장하권, '캐니언' 김건부, '쇼메이커' 허수, '덕담' 서대길, '켈린' 김형규가 출전했다. 다만 2세트에서는 광동 서포터가 '호잇' 류호성으로 교체됐다.
2세트에서 광동은 그라가스, 트런들, 르블랑, 시비르, 카르마를 선택했고, 담원은 카밀, 리신, 아리, 드레이븐, 레나타 글라스크를 선택했다.
선취점은 바텀에서 나왔다. '캐니언'의 위치를 알고 있던 광동은 '엘림'과 함께 바텀 다이브를 시도했고, 깔끔하게 '덕담'을 잡아냈다.
담원 기아는 '페이트'가 집에 간 타이밍에 맞춰 첫 드래곤인 대지용을 가져갔고, '엘림'은 전령을 처치했다. 이후 '캐니언'은 미드 갱킹을 시도해 '페이트'를 쓰러뜨렸다.
'엘림'은 미드에 전령을 풀어 '페이트'와 함께 포탑 골드를 뜯어냈지만, '켈린'의 급습에 당해 죽고 말았다. 두 번째 드래곤인 불용이 나오고 용 근처에서 '페이트'를 잘라낸 담원 기아는 '기인'을 잡은 후 미드 1차 포탑과 용을 가져갔지만 '너구리'가 죽게 됐다.
이어 담원 기아는 탑에서 '기인'을, 광동은 바텀에서 '너구리'를 쓰러뜨렸다. 담원 기아는 앞서 획득한 전령을 통해 미드 1차 포탑을 밀어내는 데 성공했다.
강타 싸움에서 승리해 세 번째 드래곤인 바람용을 가져간 광동은 '너구리'를 터뜨렸지만, '엘림'과 '기인'이 잡혀버렸다.
'기인'이 좋은 플레이를 펼치며 '테디'와 함께 바텀에서 '너구리'와 '쇼메이커'를 잡아낸 가운데, 광동은 네 번째 드래곤인 바람용을 치기 시작했지만 진영이 갈리면서 용을 내줬다.
미드 2차 포탑을 밀어낸 후 '덕담'과 '캐니언'을 터뜨린 광동은 손쉽게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쇼메이커'가 탑을 미는 사이 바텀으로 밀고 들어간 광동은 쌍둥이 포탑 중 하나를 깨는 데 성공했지만 담원 기아가 잘라먹기를 시도, 인원이 교환됐다.
다섯 번째 드래곤인 바람용을 가져간 광동은 미드에서 '너구리'를 자르고 게임을 끝낼 각을 봤지만 담원 기아의 수비에 막혀 미드 억제기와 바텀 억제기를 철거하는 데 그쳤다.
광동은 바론을 섭취했고 담원 기아는 여섯 번째 드래곤인 바람용을 처치하며 영혼을 획득했다. 이어 광동은 탑으로 향해 3차 포탑을 밀어냈지만, '캐니언'이 슈퍼 플레이를 펼치면서 한타에서 대패하고 물러나야 했다.
기세가 오른 담원 기아는 미드에서 '기인'을 끊어내고 미드 억제기를 파괴했다. 이후 미드에서 다시 한번 '테디'를 잘라낸 담원 기아는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고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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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