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2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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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타 감독 "오바메양 방출 이유? 지각이 너무 많아"

기사입력 2022.08.10 13:53 / 기사수정 2022.08.10 13:53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득점왕 출신인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을 방출시킨 이유가 드러났다.

10일(한국시간) 아스널의 다큐멘터리 'All or Nothing'에서 오바메양이 불성실한 태도로 아르테타 감독의 인내심을 바닥나게 만들 것으로 밝혀졌다.

2018년 1월에 아스널에 합류한 오바메양은 4년간 163경기에 출전해 92골 21도움을 기록했고 2018/19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등극했다.

그러나 지난 1월 아스널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오바메양과의 계약을 상호 해지하면서 오바메양은 아스널을 떠나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맺었다.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오바메양이 17경기에서 11골을 터트리며 맹활약하자 팬들은 어째서 계약을 해지했는지 의문을 가졌는데, 오바메양이 아르테타 감독의 인내심을 계속 시험해 왔다는 게 드러났다.

다큐멘터리에서 아르테타 감독은 "오바메양은 매주 35만 파운드(약 5억 5300만 원)를 받으면서 여러 차례 지각을 했다. 한 번은 어머니를 만나러 간다며 출국했는데 늦게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난 오바메양이 그동안 어겼던 규칙을 기록해 1군 훈련에서 제외했는데, 구단 수뇌부들은 오바메양의 실력 때문에 내치는 걸 꺼려 했다"고 밝혔다.

수뇌부들이 망설이자 아르테타 감독은 "신뢰는 한 번 잃어버리면 되찾기 어렵다. 아스널의 모두가 오바메양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고 있다"며 설득했고, 결국 아스널은 오바메양과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영입으로 인해 바르셀로나에서의 입지가 불안해진 오바메양은 첼시와 연결되면서 6개월 만에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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