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14 11:06 / 기사수정 2011.04.14 11:12
KCC와 동부는 1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정규리그 3위 KCC와 4위 동부는 약속이라도 한듯 4강 플레이오프에서 1패 뒤 3연승 행진을 이었고, 각각 인천 전자랜드와 부산 KT를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양팀에는 토종 '빅맨' 하승진과 김주성이 포진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두 선수는 플레이오프에서 높이를 이용한 고공 공격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하승진은 국내 최장신 센터다. 엄청난 높이와 파워를 앞세워 골밑을 장악한다. 반면 김주성은 기술과 스피드에서 우위에 있다. 경험에서 나오는 노련한 플레이도 무시할 수 없다.
정규시즌 개인기록을 보면 하승진이 평균 16.32점, 8.4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김주성(평균 14점, 5.3리바운드)에 앞서 있다.
또한, 플레이오프 기록에서도 하승진(평균 16.1점, 10.7리바운드)이 김주성(평균 12.6점, 6.7리바운드)보다 뛰어난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기록으로 확인하기가 쉽지 않은 수비에선 김주성이 우세다. 동부의 '질식수비'를 이끌고 김주성은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으면서 수비에서도 제몫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
최고의 '빅맨'으로 손꼽히는 두 선수의 활약 여부에 따라 챔피언결정전의 승패가 갈릴 확률이 높다.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누구에게 우승 반지가 돌아갈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하승진, 김주성 (C) KBL 제공]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