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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표정이 어두워" 이민호 정신 번쩍 들게 한 수장의 조언은

기사입력 2022.08.07 15:44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3회가 끝나고 잠깐 불러서 왜 표정이 어두운지 물었다."

LG 트윈스 이민호는 지난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1군 복귀전을 치른 이민호는 팀이 12-3 대승을 거두며 시즌 8승(5패)을 달성했다. 지난 6월 26일 KT 위즈전 승리 이후 42일 만에 누린 기쁨이었다.

1회 실점을 남긴 이민호는 2회 1사 1, 2루 위기를 벗어났지만, 3회 또다시 점수를 헌납했다. 7일 잠실 키움전을 앞두고 만난 류지현 LG 감독은 "올 시즌 처음으로 경기 중에 선발투수를 불렀다. 3회가 끝나고 잠깐 불러서 왜 표정이 어두운지 물었다. 내 눈에 자신 없어 보이는 모습이 보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백 기간이 있었는데 너무 잘하려고 하는 것 같았다. 이런 부분 때문에 진중해진 것 같다. 이민호의 장점은 공격적이고 당돌한 것인데 그런 부분이 눈에 보이지 않았다. 3회가 끝나고 들어왔을때 '지금 여기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너만 보고 있다. 어디 아픈게 아니면 밝게 하자'고 메시지를 줬다. 다행히 4, 5회는 잘 넘겨서 승리투수가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장은 이민호의 향상된 투구를 바랐다. 류 감독은 "다음 등판은 마운드에서 조금 더 밸런스가 좋아질 것이다. 기대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6일 키움을 상대로 2위 수성에 나서는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문성주(지명타자)-로벨 가르시아(2루수)-문보경(3루수)-유강남(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아담 플럿코(10승 4패 평균자책점 2.70)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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