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챔피언십리그(2부) 득점왕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수비수를 무너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리버풀은 6일(한국시간)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라운드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리버풀은 전반 32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한 뒤 후반 19분 다르윈 누녜스가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7분 미트로비치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다시 뒤진 리버풀은 후반 35분 모하메드 살라가 동점을 만들어 간신히 승점 1점을 땄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 팀인 풀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2위 팀 리버풀을 상대로 상당히 강력한 압박과 직선적인 공격으로 위협했다. 특히 미트로비치가 존재감을 과시하며 멀티골까지 성공했다.
미트로비치는 더군다나 페널티킥을 얻어냈는데 그 상대가 다름 아닌 세계 최고의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였다. 그는 박스 안에서 반 다이크와 마주했고 두 차례 바디 페인팅 이후 돌파를 하다가 반 다이크에게 걸려 넘어졌다.
유럽 축구 통계 소식을 전하는 '스쿼카'는 "반 다이크는 리버풀에 합류한 뒤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상대에게 드리블 돌파를 허용했고 페널티킥을 허용했다"라고 전하며 이를 한 것이 모두 미트로비치였다.
미트로비치는 FK파르티잔(세르비아), 안더레흐트(벨기에), 뉴캐슬(프리미어리그)를 거쳐 2017/18시즌 후반기에 챔피언십리그에 있던 풀럼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미트 로비치는 풀럼과 함께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십리그를 오갔다. 지난 2021/22시즌 다시 챔피언십리그로 내려간 그는 리그 44경기에 나서 43골 7도움이라는 경이적인 득점력을 과시하며 득점왕과 MVP를 동시에 수상했다. 그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고 다시 팀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미트로비치는 다시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하자마자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인 반 다이크에게 결함을 발생시키며 이번 시즌을 기대케 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