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윤승재 기자) “불펜이 한층 더 견고해질 것 같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이 우완 투수 박상원의 복귀를 기대했다.
박상원은 지난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팀의 네 번째 마지막 투수로 등판, 1⅓이닝 동안 12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제대 이후 첫 실전 등판. 지난 2020년 11월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한 박상원은 지난 4일 소집해제 돼 이튿날 바로 실전 마운드에 올라 공을 뿌렸다. 이날 최고 구속은 150km/h까지 나왔다고 알려졌다.
수베로 감독의 기대도 크다. 이튿날(6일) 만난 수베로 감독은 박상원의 활약에 대해 “2군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최고 구속은 물론, 초구는 100% 스트라이크를 던졌다고 하는데 인상적이었다”라며 미소지었다.
군 입대 전 박상원은 2018시즌부터 꾸준히 60경기에 출전한 박상원은 팀의 필승조로 활약하며 2019시즌과 2020시즌 연속으로 두 자릿수 홀드를 기록한 바 있다. 입대 전 네 시즌 동안 210경기에 나와 6승6패 3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수베로 감독 역시 이를 잘 알고 있다. 수베로 감독은 “군 입대 전 잘 던지고 필승조까지 맡았던 것도 안다. 합류가 기대되고, 불펜이 한층 더 견고해질 것 같다”라며 그의 합류를 기대했다. 수베로 감독은 박상원의 합류 시점에 대해 “이르면 다음주에 올릴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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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