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피넛' 한왕호가 연승을 이어나간 것에 대한 기쁨을 전했다.
지난 5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서머' 2라운드 담원 기아 대 젠지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젠지는 담원 기아를 상대로 2대 1 승리를 거두며 1위 자리를 든든하게 지켜냈다. 특히 '피넛' 한왕호는 1세트 탑 솔킬까지 선보이면서 종횡무진 맵을 지배했다.
그는 경기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세트 패배를 했지만 결국 승리로 장식했기 때문에 연승 이어나가서 좋다"고 털어놨다.
오랜만에 '캐니언' 김건부와 맞대결을 펼친 한왕호. "캐니언 선수의 활동범위가 넓어졌다. 좀 더 팀원들에게 맞춰주는 느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다가올 플옵과 결승에 대해 "12.14패치가 이제 시작되는데 이번 패치가 플옵, 결승전으로 이어질 것 같다. 좀 더 잘 준비해야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피넛' 한왕호의 인터뷰 전문이다.
> 파죽지세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먼저 승리 소감은?
오랜만에 세트 패배를 했는데 그래도 2세트 내용도 초반에 너무 터져서 뭐 할 수 있는 게 없었지만 후반에 따라잡으면서 다 이겼다고 생각한다. 결국 승리로 장식했기 때문에 연승 이어나가서 좋다.
> 담원 기아전 전반적인 밴픽 준비는 어떻게 했나?
그렇게 어렵지 않았는데 상대가 칼리스타를 잘 사용하지 않아서 우리가 잘 대처할 수 있겠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카밀-카서스가 등장해서 정말 놀랐다.
> '캐니언' 김건부와의 맞대결이 화제였다. 만나보니 어땠는가?
뭔가 캐니언 선수의 활동범위가 넓어졌다. 좀 더 팀원들에게 맞춰주는 느낌이 들었다.
> 이번 서머, 유독 더 강력한데 스프링과 비교했을때 어떤 점이 보완됐나?
시간이 갈수록 팀원들의 팀합이 좋아졌고 좋은 경기력이 계속되면서 신뢰도가 많이 쌓였다. 그리고 연습 과정에서도 승리 패턴이 다양해진 게 주요한 요인이었던 것 같다.
> 1세트 정글러가 탑 솔로킬을 냈는데 킬을 예상했나?
쵸비 선수에게 올라와달라고 했는데 1대 1 상황에서 '잡을 수 있나?'라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한 번 해보자라는 마인드로 임했다. 나도 죽을 줄 알았는데 스킬 잘 피해서 킬을 따낸 것 같다. 이 킬로 경기가 잘 풀렸다.
> 2세트 상대가 카밀-카서스를 뽑았는데 예측한 픽인가?
칼리-아무무는 생각했지만 카밀-카서스는 예측하지 못했다. 경기 전 내가 팀원들에게 10데스 하겠다고 말했다. 계속 죽어도 상관 없으니 템만 뜨면 이길 수 있다며 계속 상대의 실수를 노리자고 강조했다.
> 2세트 후반까지 경기를 따라갔지만 패배했다. 어디서 승기를 내줬다고 생각했나?
우리가 디테일한 부분에서 잘 설계해서 역전각이 나왔다. 우리가 유리해진 흐름이 있었는데 한타에서 이야기가 덜 주고받고 몸이 앞으로 쏠리면서 졌던 것 같다.
> 3세트도 쉽지 않았다. 경기가 길어진 원인은?
탑에서 1차를 막는 과정에서 2명이 죽었고 그 부분 때문에 길어졌다. 용을 두 번 내 준 건 나르가 텔을 너무 쿨하게 타서 용을 뒤따라가는 판단보다는 골드를 더 획득하자고 했다.
> 다음 경기 프레딧전이다. 각오는?
요즘 확실히 폼이 좋은데 잘 준비 해야 겠다. 12.14패치가 이제 시작되는데 이번 패치가 플옵, 결승전으로 이어질 것 같다. 좀 더 잘 준비해야겠다.
> 이 기세라면 정규 1위가 유력하다. 플옵에서 만나고 싶은 팀은?
12.14패치를 좀 더 보고 생각해야겠다. 패치가 크게 바뀌지 않지만 오브젝트 관리에서 대처에 오브젝트 가치가 팀들마다달라
>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
다행히 담원 기아전을 승리해서 너무 좋고 남은 2경기도 이기도록 열심히 하겠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