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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량 아쉬운 '제카' 김건우 "후반 가면 데프트의 징크스가 해줄 걸 알아" [LCK]

기사입력 2022.08.05 21:30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광동에게 플옵 1라운드 탈락했는데 복수하고 싶다"

5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서머' 2라운드 DRX 대 농심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DRX는 2대1로 농심을 격파하며 플옵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아직 올라온 경기력은 아니였지만 끈질기게 붙들고 늘어지면서 뚝심을 보여줬다. 

어려웠던 경기를 이끈 선수는 '제카' 김건우였다. 김건우는 사일러스로 라인전부터 한타까지 많은 역할을 해내며 팀을 이끌었다.

그는 경기 후 진행된 라이엇 공식 방송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 준비 많이 했다. 다 같이 이야기 많이 나눴고 최대한 잘해보려고 했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서머 최다 킬이 나온 1세트. 그는 1세트 난타전에 "1세트 때 교전에서 집중하지 못했다. 사일러스가 좋은 것 같다"고 털어놨다.

최근 탑 정글에서 세주-비에고 조합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DRX 역시 이 조합을 선택, 이에 대해 "지금 다른 팀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세트 아쉽게 농심에게 패배한 DRX. 김건우는 2세트 피드백에 대해선 "세주-비에고가 가장 세다고 생각했는데 레넥톤-탈리야도 좋았다. 그래서 탈리야를 밴하고 3세트 준비했다"고 밝혔다.

김건우는 3세트 상대가 유미를 가져간 상황에서 유미의 후반 벨류에 "상대가 탐켄치를 먹으면 우리 조합에 힘들어진다. 그래서 빼앗아왔고 전령을 통해 최대한 굴리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3세트를 복귀하며 "후반 가면 데프트의 징크스가 해줄 것을 믿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본인의 기량에 대해선 "내가 잘했으면 전 경기를 다 이겼을 것이다. 아쉽다"고 전했다.

김건우는 표식의 롤승우 세레머니에 "팬들이 선물해준 것으로 안다. 표식 선수가 이승우와 많이 닮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다음 경기 광동전 각오로 "스프링 때 광동에게 져서 플옵 1라운드를 떨어졌는데 이번에는 복수에 성공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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