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백패커' 백종원이 '저당·저염식' 이유식 만들기에 자신 없는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백패커'에서는 어린이집으로 출장을 간 백종원, 오대환, 안보현, 딘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만 0세부터 5세까지 32명의 아이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교사는 "알레르기 있는 아이들이 있다. 계란과 견과류 사용하는 경우에는 해당 친구들 것을 빼놓고 조리를 해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들은 저당식, 저염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종원은 "다른 곳에서 요리할 때는 간 안 맞으면 억지로 맞추면 된다. 맛있게만 만들면 된다. 간을 포기해야 하는 것"이라며 걱정을 내비쳤다.
이어 "저염식, 탄단지 지키는 것 잘 못 한다. 자극적이고 중독성 있는 거 잘하는데 당황스럽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종원은 케첩을 만들며 "시험보러 온 것 같다"며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린이집 염도 기준을 넘는 '0.6'의 수치가 나오자 백종원은 당황하며 '물타기'를 하기도 했다.
염도와의 싸움 끝 백종원과 딘딘, 안보현, 오대환은 모든 메뉴를 무사히 만들었다. 아이들은 백종원 팀이 만든 음식을 즐겼다.
백종원은 두 번째 미션인 '아이들 오후 간식' 만들기에 돌입했다. 이들은 바나나와 치즈를 이용해 소를 만든 '아이용 만두'를 만들었다. 아이들은 '바나나 치즈 만두' 역시 맛있게 먹었다.
딘딘은 백종원에게 "아이 낳고 이 나이 때까지 키우는 게 힘든 거죠?"라고 물었고, 백종원은 "여덟 살 넘어가면 뺀질거리는데 우리 아들이 얼마나 뺀질거리는 줄 아냐"며 첫째 9살 용희의 아침 일상이 자신을 놀리는 것이라 밝혔다.
이어 백종원은 주먹을 불끈 쥐고 "'재밌냐?'라고 하면 '딸기잼밖에 없다'고 한다. 장난을 치는데, 콕 때리고 싶다. 게임 같이하고 하니까 아빠가 만만한 거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tvN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