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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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면' 김지윤, 악녀 연민지와 대립각…사이다 신스틸러

기사입력 2022.08.04 11:2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김지윤이 ‘황금가면’에 사이다 재미를 더하고 있다.

김지윤은 KBS 2TV 일일드라마 ‘황금가면’에서 SA그룹 집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총괄하는 총책임자이자, 차화영(나영희 분) 회장의 말이라면 그대로 수행하는 이집사로 분했다.

김지윤은 철저하게 이성적이면서도 원리원칙에 따라 행동하는 이집사 역을 매력적으로 그려내며, 신스틸러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악녀 서유라(연민지 분)를 향한 사이다 반격을 선보이고 있다.

이집사는 뒤늦게 서유라의 실체를 알게 된 회장 차화영과 달리 각종 거짓말과 악행을 일삼았던 그녀의 실체를 먼저 알아차렸다.

서유라의 허무맹랑한 갑질에도 “착각하신 거 같은데 제가 모시는 분은 회장님”이라고 단호하게 대응하는 이집사의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그의 악행이 드러난 이후 경멸 어린 눈빛과 뼈가 담긴 차가운 말투로 서유라와의 대립각을 보여줬다.

지난 3일 방송에서 “서유라 씨 빨래는 본인이 직접 빨라는 회장님의 지시”라며 태연하게 잠이 든 서유라의 얼굴 위로 빨래를 쏟아버리는 이집사의 반격은 통쾌함을 자아냈다.



‘작은 사모님’이 아닌 ‘서유라씨’라고 칭하는가 하면, 차화영의 말을 전하는 척 호통을 치며 서유라의 속을 부글부글 끓게 만들는 활약은 소소하지만 확실한 사이다로 작용한다.

이집사는 과거 위기에 처했던 유수연(차예련)의 낙태 포기를 눈감아 줬다. 차화영의 지시대로 움직인다고 하더라도, 양심에 반하는 일이라면 하지 않는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며 존재감을 자랑했다.

유수연을 도와주는 ‘의외의 조력자’로서 김지윤은 현재 그와 반대 선상에 있는 서유라와 대립각을 세우는 이집사를 통해 호락호락 넘길 수 없는 인물임을 알린다.

‘황금가면’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KBS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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