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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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 첫 QS+박해민 4안타' LG, 롯데 꺾고 전날 패배 설욕 [사직:스코어]

기사입력 2022.08.03 21:30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가 투타의 조화 속에 롯데 자이언츠에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8월 첫승을 신고했다.

LG는 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시즌 11차전에서 4-1로 이겼다. 

선취점은 LG에서 나왔다. LG는 1회말 1사 후 박해민이 3루타를 치고 나간 뒤 김현수의 내야 땅볼 때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경기는 이후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4회까지 롯데 타선을 1피안타 2볼넷으로 꽁꽁 묶어내며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롯데 에이스 찰리 반즈도 1회 실점 후 4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호투를 펼치면서 1-0의 스코어가 유지됐다.

게임 흐름은 5회초 LG 공격에서 변화가 생겼다. 1사 후 박해민이 기습 번트 안타로 롯데 내야를 흔들어 놓으며 출루에 성공했고 곧바로 김현수의 1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LG가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임찬규는 타선이 2점의 리드를 안겨주자 더 힘을 냈다.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며 올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롯데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말 1사 후 한동희의 내야 안타와 LG 가르시아의 실책, 지시완의 안타를 묶어 1사 만루의 동점 찬스를 잡았다. 이어 이학주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하면서 2-1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웃은 건 LG였다. LG는 계속된 2가 1·2루에서 추가 실점을 막은 뒤 8회초 2사 1·3루에서 문보경, 오지환의 연이은 적시타로 4-1까지 도망가면서 승기를 확실하게 굳혔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LG 마무리 고우석이 롯데의 마지막 저항을 깔끔하게 잠재우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임찬규는 올 시즌 최고의 호투 속에 시즌 4승을 수확했고 박해민은 4안타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롯데는 에이스 반즈의 6이닝 2실점 호투에도 타선 침묵 속에 2연승을 마감했다. 반즈는 3경기 연속 10승 달성 무산 속에 아쉬움을 삼켰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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