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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 7이닝 무실점' 키움, '김광현 출격' SSG 잡고 4연패 탈출 [고척:스코어]

기사입력 2022.08.03 21:17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안우진의 호투를 앞세워 4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키움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58승2무37패가 됐고 시즌 4연패와 SSG전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반면 SSG는 64승3무29패를 기록했고 4연승이 무산됐다.

키움은 선발투수 안우진이 7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치며 시즌 11승(5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김휘집이 솔로 홈런(시즌 3호)을 터트리며 힘을 보탰다. SSG는 선발 김광현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최정이 9회 추격의 2점 홈런(시즌 15호)을 터트렸으나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키움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말 김준완이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송성문의 투수 땅볼에 2루를 밟았다. 1사 2루에서 이정후가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3회말 키움이 격차를 벌렸다. 2사에서 이정후가 볼넷을 골라냈고 푸이그가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폭발했다. 키움의 2-0 리드.

5회초 SSG는 처음 득점권 기회를 맞이했다. 1사 이후 김강민의 중전 안타와 전의산의 볼넷으로 1, 2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재원이 좌익수 뜬공, 최주환이 헛스윙 삼진에 머물렀다.

키움도 찬스를 날렸다. 5회말 김준완과 송성문이 각각 볼넷을 얻어냈고, 푸이그가 몸에 맞는 공으로 1루를 밟으며 2사 만루를 맞이했다. 하지만 김혜성이 외야로 날린 타구가 우익수 한유섬에게 잡히며 기회가 사라졌다.

키움은 좀처럼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6회말 김휘집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김태진이 좌중간 안타를 때렸다. 다시 찾아온 2사 1, 2루 찬스. 이번에도 키움은 김준완이 헛스윙 삼진에 그치며 격차 벌리기에 실패했다.

8회말 키움이 마침내 추가점을 생산했다. 1사에서 김휘집이 장지훈의 125km/h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잠잠했던 SSG의 타격이 9회초에 불을 뿜었다. 선두타자 최지훈의 중전 안타 이후 최정이 김재웅의 142km/h 직구를 통타해 추격의 투런 홈런을 폭발했다. 이어 한유섬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박성한의 투수 땅볼때 2루에 진루했다. 여기서 김강민이 고의사구로 걸어나갔지만 대타 김성현이 좌익수 뜬공, 이재원이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끝내 역전에 실패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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