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사디오 마네의 적응을 위해 절친한 친구를 영입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미러는 2일(한국시간) "잉글랜드 5부리그에 속한 올덤 애슬레틱 AFC에서 뛰던 데실 세그비 아잔크포가 B.뮌헨의 리저브 축구 팀으로 이적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4부리그에서 28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한 아잔크포가 리저브 팀이지만 분데스리가의 명문 B.뮌헨으로 이적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는데, 이적 배경에는 마네가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매체는 "아잔크포와 마네는 세네갈에서 뛰던 시절부터 친구였다. 마네가 2011년 FC 메스로 이적할 때 아잔크포도 함께 영입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잔크포와 마네 간의 친분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고, 마네가 B.뮌헨 메디컬 테스트를 받으러 갔을 때도 동행했다. B.뮌헨은 마네의 빠른 적응을 위해 절친한 친구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리버풀에서 6년간 268경기에 출전해 120골을 기록하며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룬 마네는 지난 6월에 새로운 도전을 하고자 B.뮌헨으로 떠났다.
B.뮌헨은 마네를 품기 위해 옵션 포함 이적료 4100만 유로(약 548억 원)를 투자했고 주급 42만 유로(약 5억 6200만 원)에 3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 기간 팀의 득점을 담당해 온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로 떠나면서 마네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기에 B.뮌헨은 마네의 빠른 적응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다행히 마네는 지난달 31일에 열린 RB 라이프치히와의 DFL-슈퍼컵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쐐기골을 터트리며 B.뮌헨의 5-3 승리에 일조해 2022/23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을 앞두고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사진=Total Sport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