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4경기 안타 생산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첫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팀이 0-0으로 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상대 선발투수 딜런 번디에게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두 번째 타석은 내야 땅볼로 아웃됐다. 5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번디와 두 번째 대결에서 잘 맞춘 타구를 날려보냈지만 미네소타 3루수 글러브에 걸리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기다리던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김하성은 팀이 3-2로 앞선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트레버 메길의 시속 99.8마일(약 161km)짜리 직구를 공략해 깨끗한 중전 안타로 1루 베이스를 밟았다. 2사 후 미네소타 외야진의 실책 속에 3루까지 진루했지만 적시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김하성의 플레이는 수비에서도 빛을 발했다. 3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미세노사 브라이언 벅스턴이 3유간으로 날린 빨랫줄 같은 타구를 환상적인 다이빙캐치로 잡아내 안타 하나를 훔쳐냈다.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245(310타수 76안타)로 소폭 끌어올리면서 2할5푼대 진입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샌디에이고도 3-2 역전승을 거두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자리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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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