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감독 "맨유전, 반드시 이기겠다"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맨유와의 1위 다툼에서 이기겠다'

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이 내달 3일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벵거 감독은 29일(이하 현지시각) "맨유전은 28일 리버풀전에 이어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리버풀과 극적으로 비긴 아스날은 맨유전에서 더 강인한 모습을 보이겠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아스날은 지난 시즌 맨유와의 맞대결에서 1-0, 2-1로 모두 이겼다.

아스날은 리버풀전에서 전반 8분 스티븐 제라드에게 선취골을 내줬지만 후반 35분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간신히 승점 1점을 따냈다. 벵거 감독은 경기 직후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리버풀전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빅4팀과 대결을 잘 마무리했다. 우리는 별 다른 차질 없이 우리가 원하는 대로 경기를 잘 풀어갔다"고 말했다.

아스널은 2위 맨유와의 승점이 같지만(승점 26점) 3골 차이로 앞서있어 맨유를 반드시 이겨야 리그 1위를 확고히 지킬 수 있다.

벵거 감독은 "맨유전을 계기로 아스날이 프리미어리그 우승할 수 있는 팀이라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말한 뒤 "올 시즌 아스날의 가능성을 자신한다. 아직 많은 경기 남았지만 아스날은 맨유를 비롯한 다른 팀들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일 자격이 있는 팀이다"고 아스날의 우승 가능성을 확신했다.

[사진=아르센 벵거 감독(C) Arse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