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구단 유소년 출신 공격수 아르만도 브로야를 향한 다른 팀들의 관심을 차단했다.
29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투헬은 최근 웨스트햄 이적설이 나왔던 브로야를 판매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투헬은 "난 브로야가 떠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그를 향한 관심과 제안을 알고 있다. 하지만 결정은 나와 구단, 선수가 함께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투헬은 "브로야는 깊은 인상을 주고 첼시 1군 선수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 점은 매우 분명하다"라며 "사우스햄튼에 임대된 후 다음 단계를 원한다는 것 또한 분명했다. 불행히도 부상을 입었고 많은 관심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브로야는 첼시와 계약돼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브로야의 플레이 스타일이 첼시에게 새로운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헬은 "우리는 많은 옵션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브로야 같은 유형은 아니었다"라면서 "지난 시즌 브로야는 코너 갤러거와 함께 훌륭한 임대 생활을 보냈다. 브로야는 첼시에서 뛸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브로야는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됐다. 그와 함께 우리는 상황을 매우 신중하고 개별적으로 바라보고 그가 첼시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시간을 제공해야 한다. 그게 아니라면 출전 시간을 부여하기 위해 임대를 고려할 수도 있다"며 이적 대신 임대가 더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2001년생 만 20세의 브로야는 알바니아 출신의 장신 공격수로 191cm가 넘는 큰 키에도 뛰어난 드리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전방압박도 성실하게 하는 유형이다. 지난 시즌 공격 진영에서 볼 소유권을 되찾아온 선수 6위에 올랐을 정도였다. 투헬이 반할 수밖에 없는 공격 자원이다. 다만 좁은 시야는 개선해야할 점으로 꼽힌다.
투헬의 브로야 지키기는 진심으로 보인다. 첼시 전담 기자 니자르 킨셀라에 따르면 첼시는 브로야에 대한 모든 제의를 거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