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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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폭탄머리 LB' 영입 철회...벤피카 LB로 노선 변경

기사입력 2022.07.28 23:38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레프트백 보강을 원하는 맨체스터 시티가 마크 쿠쿠레야 대신 벤피카의 알렉스 그리말도로 노선을 변경했다.

28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맨시티가 그리말도 영입전에 참가했다. 아스널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며 "쿠쿠레야를 우선했던 맨시티는 브라이튼이 요구하는 이적료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최근 맨시티는 아스널에 올렉산드르 진첸코를 매각해 전문 레프트백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 시즌 왼쪽을 책임졌던 주앙 칸셀루는 오른쪽이 본래 포지션이다. 리그 베스트급 활약을 펼치긴 했으나 언제까지 칸셀루를 왼쪽 수비수로 기용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때문에 맨시티는 지난 시즌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펼친 쿠쿠레야를 노렸다. 쿠쿠레야는 스페인 헤타페를 떠나 브라이튼에 합류해 첫 시즌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발목을 잡은 건 이적료였다. 브라이튼은 쿠쿠레야의 이적료로 최소 4500만 파운드(한화 약 700억 원) 이상을 원하고 있다. 맨시티는 쿠쿠레야의 적정 몸값을 2000만 파운드(약 315억 원)로 여겼고, 최근 3000만 파운드(약 470억 원)를 제시했으나 단칼에 거절 당했다. 

맨시티는 비싼 쿠쿠레야 대신 저렴한 그리말도로 눈을 돌렸다. 매체에 따르면 그리말도의 이적료는 1600만 파운드(약 250억 원)로 추정된다. 다만 아스널과의 경쟁으로 이적료는 더 오를 수 있다. 아스널은 진첸코를 레프트백과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할 계획이다. 추가 레프트백을 원하고 있으며 영입 대상으로 그리말도를 점찍었다.

그리말도는 스페인 출신의 수비수로 벤피카에서 유럽 탑 클래스 수비수로 성장했다. 벤피카 통산 246경기에 출전해 19골을 기록했으며 50개에 달하는 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바이에른 뮌헨, 아약스, 리버풀을 상대로 공격 포인트를 기록, 팀을 8강까지 이끌었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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