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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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의 세포들2' 작가 "바비 불호 심해서 각색 多…순록 팬들께 죄송" (인터뷰)

기사입력 2022.07.28 14:08 / 기사수정 2022.07.28 14:08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유미의 세포들2' 송재정 작가가 원작과 다른 결로 스토리를 풀게 된 이유를 밝혔다.

28일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2' 이상엽 감독, 송재정 작가, 김경란 작가의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유미의 세포들'은 세포들과 함께 먹고 사랑하고 성장하는 평범한 유미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드라마. 지난 22일 시즌2 14부작 방영을 마무리했다.

'유미의 세포들' 시리즈는 세포들과 함께 먹고 사랑하고 성장하는 유미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리얼하게 그려내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국내 최초로 시도된 실사와 3D 애니메이션의 결합은 원작 웹툰의 매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것은 물론, 리얼리티까지 살리며 호평받았다.

'유미의 세포들' 시즌 2에서는 시즌 1과는 달리 원작 인물들 간의 서사에 많은 각색이 들어갔다.



이에 대해 송재정 작가는 "시즌1은 독자분들이 웹툰하고 드라마가 얼마나 비슷한지, 세포가 잘 구현됐는지 초점을 맞추실 것 같아서 충실하게 했다면, 시즌2에서는 똑같은 패턴을 이어가면 지루함이 있을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원작에서 바비에 대한 불호가 심한 것이 염려 됐다는 송 작가는 "시즌2에 대한 기대치가 전혀 없는 상황이었다. 매우 많은 각색을 해서, 바비와 유미가 잘될 수도 있겠다는 희망을 드리면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순록 팬분들이 속상해하시는 건 죄송하지만, 순록의 연애사에 이동건 작가님의 창의적인 포인트들이 많이 담겨 있어 그 포인트들을 잘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원작 이동건 작가의 피드백은 없었을까. 송 작가는 "전적으로 맡겨주셔서 굉장히 편하게 작업을 했다"며 "주로 바비와 관련해 이야기 결이 달라지는 거에 있어서 몇 가지 양해를 구했었다. 아무 상관 없다고 마음껏 해달라고 하셔서 편하게 했다"고 전했다.

사진=티빙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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