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회 4연패에 실패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완패에 대해 아쉬움을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27일(한국시간) 일본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2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최종전에서 0-3으로 패했다.
벤투 감독은 후반 4분 소마 유키에게 선제 실점한 데 이어 후반 18분 사사키 쇼에게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실점했다. 후반 27분 마치노 슈토에게 허무하게 쐐기 실점을 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벤투 감독은 경기 후 연합뉴스를 통해 대회 4연패에 실패한 것에 대해 "내가 상상한 대로 됐다. 일본의 수준 때문에 난 이전 경기와는 완전히 다른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라면서 "일본이 90분 동안 더 나았다. 그들의 합당한 승리이며 우승할만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실수를 했고 우리가 실수를 많이 했다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 일본의 승리와 우승을 축하하고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잘 분석해서 월드컵에서 최선을 다하도록 준비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경기 자체에 대해서 벤투 감독은 "우리는 수비에서 많은 실수를 했다. 우리가 공격진영으로 가려고 할 때 실수가 나왔다.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일본이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우리는 중원에서 수비적으로 뛰어야 했고 실수가 나오면서 일본에게 기회를 내줬다. 그리고 그들은 차이를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