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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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끝내기포' KT, 키움 상대 극적인 역전극 연출 [수원:스코어]

기사입력 2022.07.27 21:55 / 기사수정 2022.07.27 22:17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박윤서 기자) KT 위즈가 박병호의 9회 극적인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T는 47승2무40패가 됐고 시리즈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반면 다잡은 승리를 놓친 키움은 57승1무34패를 기록, 연승에 실패했다.

양 팀 선발투수들이 호투를 펼친 가운데 0의 행진을 깬 건 KT였다. 5회말 2사에서 배정대가 볼넷을 골라냈고, 알포드가 선발 정찬헌의 투심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투런 아치를 그렸다.

6회초 키움이 대포로 맞불을 놓았다. 선두타자 이정후가 선발 엄상백의 바깥쪽 체인지업을 밀어쳐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곧바로 한 점차로 따라붙었다.

키움이 승부를 뒤집었다. 7회초 이지영의 중전 안타, 야시엘 푸이그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찬스를 잡았고 이용규가 1타점 중전 안타를 때렸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이정후가 좌중간 2루타를 폭팔하며 4-2 역전에 성공했다.

7회말 KT는 신본기가 중전 안타를 쳤고 심우준이 번트 안타를 만들었다. 1사 1, 2루에서 배정대가 1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알포드가 내야안타를 기록하며 한 점을 만회했다.

8회말 KT에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장성우의 우전 안타, 신본기의 볼넷으로 2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심우준이 루킹 삼진 아웃을 당했다.

최후의 웃는 자는 KT였다. 9회말 2사에서 알포드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박병호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투런 홈런을 폭발하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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