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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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 유방암 초기→전절제 수술…"살릴 수 있는 부분 無" (아침마당)[종합]

기사입력 2022.07.26 09:31 / 기사수정 2022.07.26 09:31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유방암 투병 중인 서정희가 수술 근황을 알렸다.

26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유방암 투병 중인 서정희가 출연했다.

항암 4차까지 마친 서정희는 "저는 초기인데도 불구하고 전절제를 해서 가슴이 없는 상태다. 거기에 확장기를 넣어서 저의 살을 늘리고, 2개월 후에 재건을 하기로 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사실 저는 다 필요없었다. 없애달라고 했는데 많은 분들이 여성성이라는 걸 후회해서 할머니가 되고 재건을 해달라고 한다더라. 그리고 딸이랑 엄마가 너무 반대를 하셨다. 그래서 재건을 하기로 결심했다. 또 한 번의 여러운 수술이 있겠지만 항암만하겠냐"라며 웃었다.



2010년에 가슴 종양 수술을 했던 서정희는 "악성이 아니었어서 제거를 하고 6개월에 한 번씩 검사를 해야 됐다. 근데 제가 안 했다. 그리고 저는 나라에서 주는 건강보험 외에는 보험이 없다. 비보험 혜택을 못 받는 게 안타까웠다"라고 떠올렸다.

서정희는 딸의 손에 이끌려 3년 전 건강검진을 하며 "또 6개월에 한 번씩 검사를 하라고 했는데 안 했다"라며 "엄마가 목욕탕에서 때를 밀어주는데, 딱딱한 게 느껴졌다. 엄마가 만져 보시더니 병원 가라고 화를 내셨다"라고 회상했다. 일주일 만에 빠르게 진단, 조직검사, 수술 날짜를 잡았다고.

그러면서 "사실 0~1기여서 암이 굉장히 작았다. 근데 6~7개 정도가 있고, 석회 같은 게 전체를 덮고 있어서 살릴 수 있는 부분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수술 후 몸 상태를 묻자 서정희는 "머리 빠지는 건 당연하고 손톱이 새까맣게 변했다. 피부가 까매졌다. 점점 하얘진다고 한다"라고 달라진 점을 이야기했다.

서정희는 투병 후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알게 됐다고 전했다. 서정희는 "내 남편, 내 아이 이렇게 국한된 내 가족에 몰입하다 보니까 엄마도 잘 안 보였다. 어려움을 겪으면서 엄마랑 친밀해지고 저를 챙겨주시는데 저는 해줄 수 있는 게 없었다"라며 어머니를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사망 가짜 뉴스 해프닝을 겪은 서정희는 "제가 항암 중에 있었으니까 지인들도 실제로 죽은 줄 알았다. 마음이 너무 아팠다. 제가 삭발한 모습을 CG로 만들어서 올리더라. 클릭수 올리느라고 죽은 사람도 만들고"라고 안타까워했다.

서정희는 지난 4월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고 함암치료 중이다.

사진=KBS 1TV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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