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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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경기 만에 웃은 삼성, 오재일 5타점 앞세워 13연패 탈출 [고척:스코어]

기사입력 2022.07.24 17:11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천신만고 끝에 길고 길었던 13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좌완 영건의 호투와 4번타자의 한방이 어우러진 완승을 수확했다.

삼성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2차전에서 8-0으로 이겼다. 지난달 29일 대구 kt 위즈전 이후 14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삼성은 2회초 선취점을 얻어내며 연패 탈출의 발판을 바련했다. 선두타자 오재일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1사 후 김재성의 1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삼성은 5회초 절실했던 추가점을 뽑았다. 1사 후 구자욱의 2루타로 득점권 찬스를 잡은 뒤 2사 후 4번타자 오재일의 한방이 터졌다. 오재일은 키움 선발투수 타일러 애플러를 상대로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스코어를 3-0으로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6회초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2사 후 이재현, 오선진, 김현준의 연속 안타와 구자욱, 호세 피렐라의 연이은 밀어내기 볼넷으로 두 점을 보태 5-0으로 격차를 벌렸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오재일이 또 한 번 해결사로 나섰다. 오재일이 우중간을 꿰뚫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쳐내면서 삼성은 8-0까지 달아났다. 키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 놓으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삼성 선발투수 허윤동도 힘을 냈다. 1, 2회를 연이어 삼자범퇴 처리한 뒤 3회말 2사 1·2루의 위기에서 김혜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고비를 넘겼다. 6회까지 키움 타선을 단 2피안타 2볼넷 1사구로 묶어 내고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삼성은 이후 불펜진을 가동해 키움의 저항을 잠재웠다. 이승현, 

삼성은 허윤동은 프로 데뷔 첫 퀄리티 스타트와 함께 시즌 4승을 따내며 팀 13연패 탈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4번타자 오재일도 홀로 5타점을 쓸어 담고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키움은 선발투수 애플러가 5이닝 3실점으로 기대에 못 미친 상황에서 타선 침묵까지 겹쳐 2연승을 마감했다. 이정후가 홀로 멀티 히트로 분전했을뿐 송성문, 김혜성, 야시엘 푸이그 등 주축 타자들의 방망이가 터지지 않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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