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07.23 09:30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끝판대장이 또 홈런으로 무너졌다.
22일 오후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연패탈출이 시급한 삼성은 7회 무사 1루 삼성 박승규의 견제사때 허삼영 감독이 항의시간 초과로 퇴장까지 당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 0:1로 끌려가고 있었다.
9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대타 김재성의 동점 2루타와 강민호의 역전 2루타가 나오자 삼성은 9회말 지체없이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고척돔에 ‘라젠카 세이브 어스’가 울려 퍼지면서 오승환의 등판을 알린 삼성. 3루에서 나오던 큰 환호성은 곧 1루로 바뀌었다. 바로 9회말 선두타자 키움 송성문이 동점 홈런을 날렸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오승환은 KT전에서도 9회말 1점차 승부때 마운드에 올랐지만, 선두타자 배정대에게 동점 홈런, 알포드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인적이 있다. 마치 그날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한 느낌이었다.
오승환이 홈런을 허용하자 삼성은 바로 마운드를 방문하였고, 추후 실점없이 이닝이 종료되었다. 하지만 경기는 연장 11회 키움 이지영의 끝내기 안타로 2:3 패배, 삼성은 12연패에 빠졌다.
최근 매 게임마다 선두타자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팀의 연패를 함께 하고 있는 ‘끝판대장’ 오승환, 그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
선두타자 송성문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
또 다시 선두타자에게 홈런 허용, 되살아나는 수원의 악몽
코칭스태프의 마운드 방문. 추가 실점 없이 이닝 종료
흔들리는 끝판대장 오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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