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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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크잖아요!" 연패 탈출 간절했던 허삼영 감독, 격한 항의로 퇴장

기사입력 2022.07.22 20:40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윤승재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허삼영 감독이 격한 항의로 퇴장을 당했다. 

허삼영 감독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7회초 퇴장을 당했다. 

7회 무사 1루 상황이었다. 풀카운트 상황에서 투수 양현이 1루에 견제구를 던졌고, 대주자 박승규가 견제사를 당했다. 이 때 강명구 작전코치가 투수를 가리켰고, 허삼영 감독이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와 1루심에게 다가가 항의를 시작했다. 

항의 사유는 보크였다. 투수 양현이 세트 포지션에서 왼쪽 팔을 움직였다는 걸 지적했다. 이후 심판진이 모여 논의를 진행했다. 하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심판진들이 제자리로 돌아가자, 다시 허삼영 감독이 나와 긴 항의를 이어갔다. 

긴 항의가 이어졌다. 결국 허삼영 감독은 심판으로부터 퇴장을 당했다. 원심은 그대로 유지됐고, 1루주자 박승규는 아웃 처리 됐다. 

현재 11연패에 빠진 삼성이다. 연패 탈출을 향한 강한 의지로 외국인 선발 수아레즈를 불펜으로 투입하는 초강수까지 뒀던 삼성이다. 그렇기에 허삼영 감독은 절실했고, 평소에 볼 수 없던 격한 항의로 이어졌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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