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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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득점왕에 판정승' 마네,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 선정

기사입력 2022.07.22 18:17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지난 시즌까지 리버풀에서 뛰었던 바이에른 뮌헨의 사디오 마네가 모하메드 살라를 제치고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22일(한국시간) CAF(아프리카축구연맹)은 2022 올해의 아프리카 선수로 세네갈의 마네를 선정했다. 모로코 수도 라바트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중단된 후 3년 만에 다시 열렸으며 마네가 코로나19 이후 첫 수상자가 됐다.

결과는 예상대로였다. 리버풀 동료였던 살라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긴 했지만 마네의 활약도 만만치 않았다. 무엇보다 두 차례 맞대결에서 마네가 살라를 무너뜨려 유력한 수상 후보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 마네는 살라와 함께 리버풀을 리그 준우승,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리그컵, FA컵은 우승을 달성했다. 살라는 리그 23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것을 포함해 시즌 총 31골 16도움을 기록했다. 마네는 시즌 총 23골 5도움을 기록했다.

개인 기록만 놓고 보면 살라의 우위지만 승부는 국가대표에서 갈렸다. 올해 초 마네의 세네갈은 살라의 이집트와 두 차례 만나 모두 승리했다.

마네는 이집트와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전서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 세네갈의 우승을 도왔다. 불과 한 달 뒤 열린 카타르 월드컵 아프리카 최종예선에서도 승부차기 끝에 이집트를 물리치고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마네는 "올해 트로피를 받게 돼 매우 기쁘다. 세네갈 국민들에게 매우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또한 이 트로피를 세네갈의 젊은이들에게 바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마네 뿐만 아니라 올해의 감독, 올해의 영플레이어, 올해의 골 모두 세네갈의 차지였다. 세네갈의 알리우 시세가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고, 파페 사르는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올해의 골은 탄자니아전에서 오버헤드 킥으로 득점한 파페 사코가 가져갔다. 

한편, 마네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리버풀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마네는 "이 팀과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처음부터 팀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라며 "지금이 새로운 도전을 위한 적기라고 생각했다. 여기서 더 많은 것들을 성취하고 싶다"는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CAF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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