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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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욱X정소민, 한층 무르익은 로맨스…안방극장 '후끈' (환혼)

기사입력 2022.07.21 14:29 / 기사수정 2022.07.21 14:29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환혼’ 이재욱과 정소민이 한층 무르익은 로맨스를 펼치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환혼’에서 제자 장욱(이재욱 분)과 스승 무덕이(정소민)이 한층 무르익은 로맨스를 펼치고 있다. 두 사람의 '우기더기 로맨스'가 특별한 이유를 꼽아본다.

우선 두 사람의 로맨스가 새로운 이유는 사제 관계와 주종 관계를 오가는 특별한 케미에 있다. 장욱과 무덕이의 관계는 서로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시작됐다.

기문이 막힌 장욱은 천하제일 살수의 혼이 깃든 무덕이를 스승으로 모셔 최고의 술사가 되고자 한다. 환혼 후 기력을 잃은 무덕이는 장욱을 최고의 술사로 만들어 기력을 되찾으려 한다. 

이런 가운데 벼랑 끝 훈련은 장욱뿐만 아니라 무덕이까지 성장시키고 있다. 장욱은 무덕이의 속성 족집게 과외 덕분에 무(無)기력에서 류수 단계까지 오르는 폭풍 성장을 보여줬다. 

특히 환혼된 몸을 쓸모없고 나약하다며 불만을 토로하던 무덕이. 그는 장욱에게 누누이 강조하던 “아무것도 하지 않을 바엔 죽여버려”라는 말처럼 송림 하인 선발대회에 나가 약골의 몸을 극복하고 테스트를 통과하는 등 스스로를 단련시키고 있다.

이에 겉으로는 도련님과 몸종 관계지만 실상은 제자와 스승 관계인 두 사람은 주종과 사제 관계를 넘나들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설렘을 동시에 안긴다. 이에 둘만 있을 때와 다른 사람과 함께 있을 때, 서로를 대하는 온도차가 반전의 설렘을 안기며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낸다.



또한 말 맛을 살린 대사와 이를 표현하는 장욱과 무덕이의 티키타카를 꼽을 수 있다. 4회, 아버지 장강(주상욱)의 칼을 뽑아내고 싶은 장욱이 “난 이걸 보란 듯이 뽑아 보이고 싶거든, 이거 허세인가”라고 말하자, 무덕이는 “기세야. 꺽이지 마라”며 장욱에에게 힘을 복돋아줬다. 

또한 4회에서 무덕이가 “찾아와 품어줄 자는 너 하나뿐이야”라며 장욱과 자신의 관계를 새와 새알에 비유했던 것에 대해 장욱은 6회에서 “내가 품어줘야 할 새알 같은 아이”라고 화답했다.

그런가 하면 5회에서는 장욱을 단시간에 최고 술사로 만들기 위해 “고수만 된다면 고자쯤은 감수해도 돼”라며 단근초를 권하는 무덕이와 “잠깐 단근 아니고 쭉 단근이라도 상관없다는 거네?”라고 결사 반대하는 장욱의 모습이 그려져 웃음을 안겼다.

이와 함께 지난 10회 장욱과 무덕이의 로맨스는 심서를 통해 최고조에 치달았다. 장욱은 이선생(임철수)의 도움으로 마음을 다해야 읽을 수 있다는 서경 선생의 심서를 읽어냈고, 이에 무덕이의 연정을 먼저 깨달았다.

장욱이 심서를 통해 무덕이의 마음을 먼저 알아차리게 된 것. 무덕이가 건넨 하인 공고문을 본 장욱은 “여기 써 있잖아. 내가 이 짓을 해서라도 너를 보러 가겠다. 너만 볼 수 있으면 뭐든 할 수 있다. 거기에 대한 답이라고. 나도 보고 싶었다. 답장이야”라며 무덕이의 마음을 읽어냈다.

이에 무덕이는 ‘내가 보낸 것은 보여서도 안 되고, 전해서도 안 되는 어리석고 불쌍한 나의 연서다’라며 장욱을 향한 자신의 본심을 비로소 깨닫게 됐다.

이처럼 날로 기세가 오르고 있는 우기더기 로맨스의 향방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환혼’은 오는 23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tvN '환혼'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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