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서인국이 남다른 케미로 재미를 더하고 있다.
서인국은 KBS 2TV 월화드라마 ‘미남당’에서 멜로 눈빛부터 현실 남매 모멘트까지 명불허전 ‘케미 천재’다운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서인국이 만들어가고 있는 중독성 강한 ‘케미 포인트’를 꼽아봤다.
# 오연서와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서인국은 오연서와 유치찬란하게 다투다가도, 다정한 눈빛으로 은근한 로맨스 기류를 자아내며 이목을 끌어당겼다.
지난 2회 남한준(서인국 분)은 고객의 의뢰를 들어주기 위해 뺑소니 범인 신경호(김원식)를 경찰서에서 빼냈고, “욕망대로 사는 게 뭐가 나쁜데?”라는 뻔뻔한 멘트를 남겨 형사 한재희(오연서)를 분노케 했다.
결국 그녀에게 엎어 치기를 당한 남한준은 바닥에 누워 넋이 나간 표정을 지어 보여 시청자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 남한준은 앙숙 한재희와 시도 때도 없이 으르렁거렸지만, 지난 8회 숨겨왔던 본심을 전하며 묘한 설렘을 자아냈다. “후회로도 충분히 힘드니까 서로 미안해하진 말자고”라며 죄책감에 시달린 그녀를 위로한 것.
이처럼 서인국은 부드러운 어조와 깊은 눈빛으로 남한준의 따뜻한 진심을 표현했다.
# 곽시양과 좌충우돌 ‘찐친’ 브로맨스
그런가 하면 서인국은 곽시양과 함께 좌충우돌을 겪으며 ‘찐친’ 브로맨스를 뽐내고 있다. 지난 5회 크리스천인 어머니에게 점집 운영 사실을 들킬 위기에 놓인 남한준은 공수철(곽시양)이 신내림을 받았다는 거짓말로 위기를 넘겼다.
남한준은 능청스럽게 “할렐루야”라며 미소를 지어 보이는가 하면, 동자 스님 연기를 펼치는 공수철에게 엄지를 치켜세워주면서 보는 이들의 배꼽을 쥐게 했다.
그러나 지난 7회 남한준은 의도치 않게 어머니에게 점집 운영 사실을 들키게 됐고, 공수철과 함께 무릎을 꿇고 혼쭐이 나는 모습으로 모두의 웃음 버튼을 눌렀다. 서인국은 ‘갓’벽한 차도남 비주얼 뒤에 숨은 귀여운 허당미를 뽐내며 재미를 더했다.
# 강미나와 현실 남매 케미 폭발
또한, 서인국은 ‘현실 오빠’에 빙의해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남한준은 생활 습관도, 성격도 정반대인 동생 남혜준(강미나)과 온종일 티격태격하며 현실 남매의 진면모를 보여줬다.
하지만 지난 8회 남한준은 남혜준의 남자친구가 바람피우는 현장을 목격했고, 그에게 다가가 “감히 내 동생한테 개발을 치켜들어?”라며 매섭게 몰아붙였다. 또한, 저주 인형에 칼을 내리꽂으며 섬뜩한 기운을 자아내기도. 서인국은 든든한 오빠미를 발산, 히어로 같은 활약으로 ‘심쿵’을 유발했다.
이렇듯 서인국은 유쾌 발랄한 텐션과 냉철한 카리스마를 오가며 누구보다 매력적인 남한준 캐릭터를 완성해가고 있다.
‘미남당’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KBS 2TV '미남당'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