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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아, 불치병 고백…"싱글맘으로 사는 게 겁나" (진격의 할매)[종합]

기사입력 2022.07.20 11:00 / 기사수정 2022.07.20 11:05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조민아가 '진격의 할매'에 출연해 속사정을 털어놨다.

지난 19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할매’에는 트롯맨 신성, 싱글맘 조민아 등 다양한 사연자가 찾아와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신성은 “연애 경험은 30번이지만, 현재 솔로가 된 지 6년 차이다. 마흔 전에 결혼할 수 있을까요?”라며 할매들에게 뜻밖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신성의 까다로운 조건을 들은 박정수는 “이 남자는 발을 들여놓기도 전에 뺄 생각부터 하네”라며 “빨리 장가 못 가겠다”라며 아우성쳤다.

하지만 신성을 사위까지 삼고 싶다는 김영옥과 나문희는 “문제없다”며 신성의 편이 되어주었다. 신성은 국민 손자 정동원, 남승민과 함께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건전한 취미와 자신의 장점을 밝히며 자기 어필에 나섰다.



박정수는 “이상형과 100% 맞는 사람은 없다. 할까 말까 하는, 걸치려는 자세면 안 된다”라며 조언했고, 김영옥은 “많이 만나고 많이 경험해봐라. 마음이 있다는 걸 상대에게 보여줘야 기회가 온다”라며 적극적으로 나서 결혼에 골인하길 응원했다.

다음으로 예일대, 하버드대를 거쳐 런던대 경영대 교수로 재직 중인 엄친딸 사연자가 등장했다. 사연자는 “제가 섹시 화보를 찍는 게 취미다. 교수는 섹시한 취미 가지면 안 되나요?”라며 할매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사연자는 콘테스트에서 상을 받으며 섹시 모델 활동에 재능을 보였지만, 학교는 물론 동료 교수들에게도 알려져 “교수 품위에 어긋난다”, “학교 이름을 쓰지 마라”라는 쓴소리를 듣고 있었다. 게다가 사연자는 가족 또한 자신의 취미를 존중해주지 않아 고민이라며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나문희는 “나를 드러내고 보여주는 도전정신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지만, 박정수는 “사회 통념상 아직 받아들이기는 힘들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김영옥은 “취미는 충분히 이해하나, 사연자가 최우선으로 여기는 교수 일에 걸림돌이 된다면 과감히 포기하는 것도 필요하다. 더 중요한 것에 무게를 두었으면 좋겠다”라며 해결책을 제시해 사연자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이어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이제 막 돌 지난 아기의 엄마인데, 싱글맘으로 사는 게 겁이 난다”라며 사연자로 찾아왔다.

자가면역 질환이자 불치병인 ‘레이노 증후군’을 앓고 있는 조민아는 생업과 육아를 홀로 책임질 일에 걱정이 가득했다. 하지만 조민아는 자신의 옆에서 해맑게 성장하고 있는 아이를 보며 “아이와 행복해지고 싶다”라고 말했다.

박정수는 “부모는 아이를 위해서라면 무한대의 힘을 발휘한다. 난 벽돌을 지라고 해도 질 수 있을 것만 같았다”라며 경험에서 나오는 찐 조언을 남겼다. 또 “늘 긍정적인 생각으로 앞만 보고 나아가라”라며 조민아의 꽃길을 응원했다.

마지막 사연자는 “떠나간 아이를 잊지 않기 위해 타투를 시작했는데, 타투 말고는 아이를 기억할 방법을 모르겠다”라며 할매들의 도움을 구했다. 2018년 원인불명의 사고로 출산 당일 둘째를 잃은 사연자는 먼저 간 아들을 잊지 않기 위해 타투를 하면서 떠나간 아들의 고통을 곱씹고 있었다.

이에 박정수는 “자학을 하고 있었네”라며 사연자를 안타까워하면서도 “살아있는 첫째가 있으니 잊어야 한다”라며 단호하게 조언했다. 나문희도 “산 사람은 살아야 한다”라며 아픔을 이제는 놓아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덧붙였다.

김영옥은 “슬픔을 답습하는 것도 우매한 짓이다. 잊으라는 말을 섭섭하게 생각하지 말고…앞날을 봐야 한다”라며 슬픔을 이겨내길 바랐다.

할매들의 진심 어린 조언과 아들의 이름을 새긴 목걸이를 선물받은 사연자는 아들을 잊지 않기 위해 하던 타투를 그만하기로 다짐했다.

‘진격의 할매’는 19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사진=채널S '진격의 할매'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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