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이만기, 이태현 감독이 각 팀의 에이스를 꼽았다.
tvN STORY, ENA채널 새 예능 프로그램 '씨름의 여왕'은 19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전현무, 이만기, 이태현, 홍윤화, 김새롬, 김보름, 박은하, 자이언트핑크, 최정윤, 전성호 PD가 참석했다.
'씨름의 여왕'은 2022년 뜨거운 여름, 승부를 위해 모든 것을 건 강한 여자들의 한 판 승부를 담은 본격 걸크러쉬 격투 예능이다. 이만기, 이태현이 감독 겸 해설위원으로 나서고 임태혁, 최정만, 허선행, 노범수 선수가 각 팀의 코치를 맡는다.
또한 최정윤, 김경란, 심진화, 고은아, 설하윤, 박기량, 강세정, 소희, 유빈, 제아, 양정원, 허안나, 자이언트 핑크, 강소연, 연예림, 신수지, 김보름, 김새롬, 홍윤화, 박은하가 샅바를 잡는다.
이날 전성호 PD는 코미디언, 국가대표, 배우, 가수 등 다양한 출연자 섭외 기준에 대해 "저희는 목표를 높게 잡고 싶었다. 친목 도모 정도의 스포츠면 편차가 있게 안 잡았을 거다. 반전이 있지 않을까 기대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각 팀의 에이스, 혹은 프로 선수로 키우고 싶은 출연자가 있냐고 묻자 이만기는 "홍윤화 씨는 누가 보더라도 전형적인 씨름꾼으로서 제격인 체격을 가지고 있다. 은하 씨는 잘 아시겠지만 특전사다"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어 이태현은 "여기에 없다. 고은아 씨다. 씨름만 하면 다 엎어버린다"라며 의외의 반전 에이스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20명의 선수들, 견제되는 팀이나 선수는 없을까. 홍윤화는 "개그우먼 팀에서는 제가 제일 걱정이 된다. 씨름도 기세 싸움이 있는데 그 사람들이 그렇게 강한지 몰랐다. 저만 잘하면 될 것 같다. 또 국가대표팀이 제일 견제된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보름은 "해보니까 스포츠인 것만 똑같지, 정말 다 다르다. 스케이트는 왼쪽으로 타는데 씨름은 중심축이 오른쪽이다. 자꾸 이상한 습관들이 나와서 너무 힘들다. 견제되는 분은 (홍)윤화 언니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전사 707 특수임무대대 중사 출신 박은하는 "다들 운동을 기본적으로 하고 계셨다. 모래판에 섰을 때 그 힘의 기운을 조금씩 느꼈다"라며 승부욕을 드러냈다.
이에 최정윤은 "제가 은하 씨를 안아봤는데 바위를 안고 있는 줄 알았다. 바윗덩어리 같았다"라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박은하는 "매일 육식을 하고 있다. 단백직을 충분히 섭취하고 있다. 출연자분들과 대결하는 게 무체급으로 진행을 하고 있는데 살을 조금 찌워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씨름의 여왕'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김보름 또한 "몸무게라도 늘려야 하지 않나 싶다. 원래 세 끼 먹는데 중간중간 단백질 파우더를 챙겨 먹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전현무는 MC를 맡아 '씨름의 여왕'의 재미를 더한다. 그는 "제가 대결해서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여기 전성호 PD 밖에 없다. 여기 계신 분들은 도저히 안 될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전성호 PD는 '씨름의 여왕' 만의 차별점에 대해 "여자분들에게 씨름은 생소하실 거다. 모든 분들께 다 도전일 거다. 과감한 도전을 흔쾌히 허락하신 출연자분들께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 도전이 결코 쉽지 않다"라고 전했다.
이어 "연습,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 (출연자들의) 근육만 봐도 다르다. 제가 느끼는 감동을 고스란히 시청자분들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관전 포인트를 덧붙였다.
'씨름의 여왕'은 팀 선발전을 시작으로 단체전, 내부 리그전’까지 세 차례의 예선을 거쳐, 본선 개인 토너먼트까지 9주간의 대장정 끝에 모래판을 지배할 최후의 1인을 찾는다.
한편, '씨름의 여왕'은 19일 오후 8시 20분 첫 방송된다.
사진=tvN STORY, ENA채널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