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7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덕수고와 인상고의 32강전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고교 최대어'로 불리는 덕수고 심준석의 투구를 지켜보기 위해 많은 스카우트들이 목동야구장을 찾았다.
지난 15일 부산고와의 경기에서 3이닝 2볼넷 1사구 8탈삼진 무실점을 호투를 보여주고 이틀간 휴식을 취한 뒤 등판한 덕수고 심준석은 9회초 팀이 7:2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 ⅓이닝 30개(볼16개, 스트라이크14개)공을 던지며 4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불안한 제구력을 드러낸 심준석은 김승준과 교체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최고 155㎞의 빠른공을 선보였지만 제구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심준석, 16강전에서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줄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