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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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 "비인두암 치료 끝난지 5년, 병원서 전보다 더 건강하다고" (인터뷰)

기사입력 2022.07.18 15:34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김우빈이 현재 건강 상태를 전했다.

김우빈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외계인'(감독 최동훈) 1부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외계+인'은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김우빈은 외계인 죄수의 호송을 관리하는 가드를 연기했다.

김우빈은 지난 2017년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치료 및 회복을 위한 휴식기를 가져왔다. 최근 tvN '우리들의 블루스'로 드라마 복귀 신고식을 치렀고 '외계+인'으로 영화 복귀를 하게 됐다. 

이날 김우빈은 "지난주에 치료 끝난지 5년이 돼서 검사 결과를 받았고 전보다 더 깨끗하고 건강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응원해주신 덕분"이라고 현재 건강 상태를 전했다. 



완치 후 복귀를 하게 된 김우빈. 다시 연기자로 돌아오며 달라진 부분도 있을까. 그는 "일하면서 스트레스가 거의 없다. 기존에는 저 스스로가 저를 인정하지 못했다. 더 잘해야 하고, 더 열심히 살아야 하고, 더 좋은 사람이 돼야 한다고 채찍질만 했던 것 같다. 쉬면서 그게 되게 슬프더라. 저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잘 해주는 사람이다. 근데 저한테 정작 위로를 안 했던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그게 되게 슬프고, 그 이후로 아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자기 전에 사랑한다고 얘기도 하고. 그리고 내가 부족한 걸 또 깨달았을 때는 '나 원래 부족한 놈인데'라고 인정도 해주고"라며 "그러다보니까 제가 저를 좋아하게 됐는지 남들을 더 좋아하게 된 것 같다. 어떤 상황이 와도 전만큼 스트레스가 오지는 않는다. 내가 실수한 것처럼 그도 실수한 것이고 그런식이 돼가는 것 같다. 물론 화가 날 때도 있지만, 그런 부분에서 달라졌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항상 저는 미래에 살았다. 나아진 나를 위해서. 그래서 오늘 운동하는 것도 즐거워서 하는 게 아니라 내일 내 몸이 더 좋아질 거니까, 이런 마음이었는데 지금은 눈앞에 있는 걸 더 소중하게 느끼려고 한다"면서 "그러다보니까 연기할 때도 지금 내 앞에 있는 것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내가 지금 호흡하고 있는 캐릭터의 마음에 더 공감해보려고도 하고 상대 배우의 대사를 더 귀기울여 듣기도 하고"라는 말을 덧붙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외계+인'은 오는 20일 개봉한다.

사진 = 에이엠엔터테인먼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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