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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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보유국, 자부심 가져도 돼"...적장의 극찬 [토트넘 세비야]

기사입력 2022.07.16 23:06 / 기사수정 2022.07.16 23:06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훌렌 로페테기 세비야 감독이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을 극찬했다.

세비야는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토트넘 팬들의 응원 속에서도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점유율과 슈팅 모두 토트넘에 앞서며 스페인 강호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로페테기는 "좋은 분위기 속에 치른 경기였다고 생각한다"면서 "많은 관중들이 환영해 줬다. 프리 시즌이었지만 좋은 분위기 속에서 강도 높은 경기를 펼친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이어 전력 손실 없이 경기를 마친 것도 강조했다. 로페테기는 "무엇보다 어떤 선수도 다치지 않은 상태로 경기를 마치게 돼 기쁘다"라며 "부상 없이 경기를 마치는 게 목표였다"고 밝혔다. 

또한 높은 점유율, 더 많은 슈팅을 기록하고도 무승부에 그친 것에 대해서도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로페테기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원하는 플레이, 최적화된 플레이를 가져가도록 준비했는데 경기장에서 잘 보여준 것 같다"라며 "다양한 선수들이 기회를 얻고 부상 없이 치르는 것이 목표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훌륭한 팀"이라며 "우리는 전반전에 5명의 2군 선수들을 내보냈다. 그런 점에 있어 오늘 경기 결과는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서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도운 손흥민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로페테기는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선수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세계적으로도 최고의 선수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인들은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고 극찬했다.

지난 시즌 세비야는 리그 4위에 오르며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또한 시즌 중반까지 우승 경쟁을 이어가며 상위권 팀으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로페테기는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은 힘들었다. 지난 3시즌 동안 매우 어려운 시즌을 보냈으나 팀은 계속 발전하고 있다"며 "감독으로서 팀을 이끄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다음 시즌에도 선수단과 함께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쿠팡플레이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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