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첼시의 신입생 칼리두 쿨리발리가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할 수 있다는 것에 기쁨을 드러냈다.
첼시는 16일(한국시간) SSC 나폴리의 수비수 쿨리발리를 영입했다. 이로써 쿨리발리는 2014년부터 함께한 나폴리를 떠난 잉글랜드로 거처를 옮기게 됐다.
첼시 이적 소감을 묻는 인터뷰에서 쿨리발리는 "첼시와 함께 하게 되서 매우 기쁘다. 첼시는 세계에서 가장 커다란 클럽 중 하나이고 내 꿈은 언제나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첼시는 2016년에 날 영입하려고 했지만 실패했었는데 또다시 찾아왔다. 그들의 노력에 난 첼시를 위해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길 원해서 첼시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오늘 첼시와 함께 하게 돼서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쿨리발리는 첼시의 골키퍼 에두아르 멘디와 미드필더 조르지뉴가 자신의 첼시 이적을 설득했다고 밝혔는데, 멘디는 쿨리발리와 같은 세네갈 축구대표팀 동료이고 조르지뉴는 과거 나폴리에서 함께 한 적이 있다.
나폴리에서 8년 동안 317경기에 출전한 쿨리발리는 세리에 A 정상급 수비수임과 동시에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쿨리발리가 나폴리와의 계약이 1년 남았음에도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있자 수비수 보강을 원하는 첼시가 영입을 추진했고 영국에서 뛰고 싶었던 쿨리발리는 첼시의 제의를 승낙했다. 첼시가 지불한 쿨리발리의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532억 원)로 알려졌다.
이적을 완료한 쿨리발리는 이제 미국에서 프리시즌 훈련 중인 첼시 선수들에게 합류할 예정이다. 첼시는 오는 17일에 클럽 아메리카와의 친선 경기를 시작으로 21일 샬럿 FC 전 그리고 23일 지역 라이벌인 아스널과 런던 더비가 예정돼 있다.
쿨리발리가 미국에서 첼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 자신의 진가를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첼시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