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길고 길었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이적설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탈리아의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수 레반도프스키의 바르셀로나 이적이 합의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로마노 기자는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로 간다. B.뮌헨은 최근 바르셀로나에게서 받은 최종 제안을 수락했다. 마침내 당사자들 간의 모든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레반도프스키는 금요일에도 B.뮌헨을 떠나고 싶다고 요청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주말에 바르셀로나로 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2014년에 이적한 이후 374경기에서 344골을 득점한 레반도프스키는 8년을 뛴 B.뮌헨과 결별하고자 한다. 계약이 아직 1년 남아있음에도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최종전을 앞두고 "오늘이 여기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최근에는 "내 안의 무언가가 죽었다. 프리 시즌 훈련을 위해 B.뮌헨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현재 레반도프스키는 B.뮌헨의 프리시즌에 참가하고 있긴 하지만 이틀 연속 훈련에 지각하는 등 불성실한 모습을 보였다.
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수가 팀을 떠날려고 하자 바르셀로나가 큰 관심을 보였고 레반도프스키도 스페인 이적을 열망했다. B.뮌헨이 계약을 준수하지 않는 레반도프스키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보여 협상이 난항을 겪었지만 마침내 이적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 이적이 확정되면 레반도프스키는 곧바로 바르셀로나의 미국 해외 투어에 합류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미국에서 인터 마이애미,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뉴욕 레드불스와의 4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사진=로마노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