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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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나가는' 레반도스프키, 이적 위해 팀 훈련 연속 지각

기사입력 2022.07.15 13:1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이쯤되면 막 나가는 수준이다. 이적을 원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팀 훈련에 2번 연속 지각하며 바이에른 뮌헨을 압박했다.

그동안 바이에른 뮌헨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던 레반도프스키가 완전히 태도를 바꿨다. 시즌 도중 바르셀로나로 떠나고 싶다며 공개적으로 이적을 요청했고, 리그 마지막 경기 후에는 "오늘이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마지막 시간"이라며 팀에 남을 마음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구단 고위 관계자들이 가만 있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반도프스키의 이적을 불허했다. 1년 남은 계약을 무조건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정말 레반도프스키를 원하는 팀이 있다면 그에 맞는 이적료를 지불하길 원했다.

재정 위기에 빠진 바르셀로나는 30대 중반에 접어든 레반도프스키에게 큰 돈을 쓸 수 없었다. 여러 차례 이적료를 제의하긴 했으나 바이에른 뮌헨의 요구에 한참 못 미쳤다. 이적 가능성이 점점 힘들어지자 급기야 레반도프스키가 프리 시즌 팀 훈련에 불참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우려와 달리 레반도프스키는 일단 팀 훈련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말 그대로 참가만 했다. 성실하지 않았다. 독일 빌트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지시에도 딴청을 피웠다. 팀 훈련 중 벌칙도 수행하지 않았고 동료들에게 짜증을 내는 등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는 수요일과 목요일 팀 훈련 세션에 연속으로 지각했다. 지금까지 레반도프스키가 보여준 태도와는 정반대다. 

바이에른 뮌헨은 미국 투어에 나설 명단을 오는 토요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과연 명단에 레반도프스키가 포함될지 여부는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만약 레반도프스키가 제외된다면 이적이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최근 구단 상품 판매, 라이센스, TV 중계권 지분 10% 판매로 약 6000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남은 15%의 중계권을 매각해 레반도프스키 영입 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사진=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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