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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 잃어 머리 자른 '너구리' 장하권 "찍어 누르고 싶은데 잘 안 돼" [LCK]

기사입력 2022.07.14 23:30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상위권 팀들에게 맥없이 진 게 한이다. 2라운드 때는 한을 풀겠다"

14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서머' 1라운드 마지막 담원 기아 대 광동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담원 기아는 광동을 상대로 2대0 완승을 거두면서 6승 대열에 합류했다. 다시 올라온 경기력이 인상적이었다. 후반 조합을 초반부터 터트리며 압도적인 포스를 뽐냈다.

2세트에서는 드디어 '너구리' 장하권이 첫 POG 포인트를 획득했다. 장하권은 '캐니언' 김건부와 함께 지독하게 '기인' 김기인 공략에 성공하며 팀을 이끌었다.

그는 경기 후 진행된 라이엇 공식 방송 인터뷰에서 "POG를 오랜만에 받아서 기쁘고 경기도 픽에 맞춰 잘한 것 같아 만족스럽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2세트 질리언이라는 깜짝 픽을 보여준 담원 기아. 그는 "질리언은 좋다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 나는 많이 접해보지 않아서 생소했는데 레벨 높여주는 것과 부활이 좋아서 뽑게 된 것 같다

1세트 나르 대 갱플 구도에 "각자의 역할이 있다. 갱플은 궁으로 봇을 지원이 가능하다. 정글러 입장에서는 전령 싸움이 갱플이 약하기 때문에 나르가 더 좋긴하다"며 챔마다 다른 장점을 설명했다. 

그는 지향하는 플레이 스타일을 묻 "잘 찍어 누르고 싶은데 잘 안 된다. 그래서 대회 때 그렇게 보이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새롭게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준 장하권은 "요즘 좀 초심을 잃은 것 같다. 그래서 변화를 주게 됐다. 여름 맞이 시원하게 잘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2라운드를 앞두고 "상위권 팀들에게 맥없이 진 게 한이다. 2라운드 때는 한을 풀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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